휄로쉽칼럼

2020년 11월 29일 | 목회칼럼 | 사랑과 섬김에는 늦음이 없습니다

사랑과 섬김에는 늦음이 없습니다 2020년 한해도 며칠 후면 12월 한장 달력만 달랑 남게 됩니다. 한해를 코로나에 정신팔려 지내다보니, 벌써 한해를 정리해야 하는 시점에 다다랐습니다. 무엇인가 해보려고 해도 너무 늦었다는 회한이 물밀듯 밀려옵니다. 그러나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어떤 정해진 시간에 제약을 받는 것이 아니라,…

2020년 11월 22일 | 목회칼럼 | 구원의 증거인 감사의 삶

구원의 증거인 감사의 삶 복음의 열정에 이끌려 50대 후반의 나이에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 교회 개척을 하게 된 목사님 내외분을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인사위원 중 한 분이 그 사모님께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새롭게 교회를 개척하는 동안 경제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 터인데 거기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 때 사모님의 답변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 30년…

2020년 11월 15일 | 목회칼럼 |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 축복이 아닙니다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 축복이 아닙니다 전광 목사님의 ‘평생 감사’라는 책에 “노래는 부를 때까지 노래가 아니며,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고, 사랑은 표현할 때까지 사랑이 아니며,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 축복이 아니다”는 글이 있습니다. 독일에 대기근이 있을 때였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굶주림으로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부자가 굶주린 동네 어린이 30명을 불러놓고 말했습니다. “이 바구니 속에, 너희들…

2020년 11월 8일 | 목회칼럼 | 감사의 달에는 감사 훈련을

감사의 달에는 감사 훈련을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팬데믹 환경 속에 지내다보니 모두가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힘겨운 상황의 고리를 끊어버릴 수 있는 묘책은 없을까요? 미국의 심리학자 맥스웰 몰츠는 “어떤 일이든 21일 동안 계속하면 습관이 된다”는 이론을 폈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 뇌를 연구하는 여러 의학자들도 ‘21일 법칙 (21 Day Rule)’에 따른 많은 연구…

2020년 11월 3일 | 목회칼럼 |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요사이 많은 분들이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소연합니다. 언제 끝날 지 모르는 팬데믹에 이번 주는 산타애나 강풍과 함께 발생한 산불로 여러 교우들이 힘든 시간들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좀처럼 멈추지 않는 코로나 확산세도 우리의 움추려든 마음을 더욱 어둡게 합니다. 이러한 때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어떡해야 하나요? 오래 전에 여러분과 나눈 플로런스 채드윅 (Florence Chadwick)이라는…

2020년 10월 25일 | 목회칼럼 | 은혜와 휄로쉽

은혜와 휄로쉽 하나님께서 죄로 인하여 멸망의 자리에 있던 우리에게 행하신 일을 ‘구원’이라고 말하며 값없이 선물로 주신 이 구원을 ‘은혜’라고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은혜에 대한 반응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하는 일을 ‘휄로쉽’이라고 말하는데 이 휄로쉽은 수직적 휄로쉽인 ‘예배’와 수평적 휄로쉽인 ‘교제’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하여 교회 기능 중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부분이 수평적…

2020년 10월 18일 | 목회칼럼 | 이 모든 것의 답은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이 모든 것의 답은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벌써 반년이 넘어가는 팬데믹으로 인해 지형이 변해버린 목회 환경에서 하루하루 바쁘게 진행되는 일상의 고리를 끊고, 지난 며칠동안 개인적인 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코로나와 함께 해야 하는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사역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 올바른 목양인가에 대한 기도제목을 안고 다녀온 시간이었습니다. 며칠동안의 묵상을 통해 저는 이 질문에…

2020년 10월 11일 | 목회칼럼 | 아무리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분명 가을이 오듯이

아무리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분명 가을이 오듯이 100도를 웃도는 폭염이 몇 주간 기승을 부리더니, 금주부터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한기가 느껴지는 것을 보니 가을이 오긴 오나봅니다. 올 여름 폭염은 대형 산불의 불쏘시개가 되어 미서부 해안 지역의 청량한 공기를 최악으로 오염시키면서, 팬데믹에 지친 우리들에게 설상가상의 고통을 안겨 주기도 했습니다. 유달리 뜨거웠던 날씨 중에도, ‘아주…

2020년 10월 4일 | 목회칼럼 | 추석에 그리는 고향 생각

추석에 그리는 고향 생각 미국 생활이 30년을 훌쩍 넘기면서 이젠 한국 명절이 많이 낯설어졌습니다. 추석 명절은 특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추석에는 전통적으로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는 차례를 지내왔기 때문에, 우상숭배를 배격하는 기독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밖에 없는 명절이었습니다. 더구나, 이민의 삶을 사는 우리에겐 추석과 비슷한 명절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이 있다보니 추석과 더 멀어진 것…

2020년 9월 27일 | 목회칼럼 | 소망이 없는 자처럼 슬퍼하지 않지만

소망이 없는 자처럼 슬퍼하지 않지만 깊은 가을이 시작되는 10월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남가주 날씨는 아직도 90도 100도의 기온을 예보하고 있습니다. 유난히 무덥고 긴 캘리포니아의 올여름을 지내면서 지쳐버린 마음에 만추(晩秋)의 쓸쓸함이 성큼 다가와버렸습니다. 휄로쉽 교회 사역의 열두 해를 몇달 남겨둔 요즈음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마음 한구석을 채웁니다. 작년 말부터 올해로 이어지면서 사랑하던 여러 교우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