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 히브리서 3:14 |


 

시인의 마을 | 사랑의 꽃, 촛불

초록의 무성한 숲, 산장을 안고 기러기 울음소리, 가을이 오는 소리! 기도 뒤에 촛불 향연 꽃처럼 피어나고 우리 목자, 사랑의 꽃, 촛불 오른쪽 한걸음 너도 나도 한걸음씩 사랑을 꽃피우며, 다함께 하나되어, 사랑의 휄로쉽. 키타에 몸을 싫고 온 밤을 홀로가는데, 그 누가 사랑의 가슴에 꽃을 피울까! 홀로가는 그 촛불위에 미소천사 달려가 “사랑한다” 촛불밝힌, 축복의 한마당. 하늘의 웃음소리,…

시인의 마을 | 풍성한 가을 빛이여

더위에 지쳐 “카렌다”만 보고 있던날. 생큼한 향기! 창틈으로 들어오는 바람!… “연인”처럼 반가운, 그 얼굴! 이 가을인가! “코스모스”가 허리를 흔든다. 구월보다 가을이 먼저 오나보다. 성급한 마음, 소녀처럼 설렌다. 아! 오늘은 자연 가까이, 전교인 “수련”의 나드리 길.. 옛 추억이 어린애 처럼 새로워진다. 아직도 내 생애에 즐거움이 남아 있는가! 가을은 나를 조금은 사랑하나보다. 아니! 나의 짝사랑인가! 아! 이…

2015년 9월13일-남가주휄로쉽교회 목회단상 | 포스트 크리스챤(Post-Christian)을 아십니까?

포스트 크리스챤(Post-Christian)을 아십니까?   현대사회를 후기 기독교(Post-Christianity)시대라 부릅니다. 더 이상 기독교 가치관이 사회의 주류를 이루지 않는 시대라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바나 리서치 그룹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미국인 성인 70% 이상이 자신을 크리스찬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대답한 사람들 중에 44%가 포스트 크리스찬으로 나타났습니다. 2년전 2013년의 조사치였던 37%에 비하여 2년만에 7%가 상승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2015년 8월20일-남가주휄로쉽교회 목회단상 | 솔직함과 친밀함

8월 들어서 교회적으로 시편을 함께 묵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신앙생활하면서 많이 읽고 묵상하고, 자주 설교 주제를 찾기 위해 펼치던 성경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달‘아침향기’를 통하여 다윗의 시들을 다시 묵상하면서 시편 저자의 솔직함이 그 어느 때보다도 선명하게 다가왔습니다. 어떤 시에서는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해도 되나?”, “너무 무례한 것이 아닌가?”, “이러한 것은 다윗이 너무 영적으로 미성숙한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라는…

시인의 마을 | 새벽문

새벽길 가로질러 교회로 오는 길. 마주보며 지나는 “버스”와 서로 “손”인사의 미소가 하루를 엽니다. 십자가 밑에서 시동을 끄며 이웃집 닭우는 소리, 듣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꽃과 바람의 만남으로 한 줄, 하늘과 구름으로 한 줄, 누구도 빼놓을 수 없는 맑고 고요한 기쁨! 겸손을 배우고 싶은 나무들의 흔들림, 우리서로 눈을 마주치면 반가운 미소가! 교당에서 시편 기자의 역사속을 어제…

시인의 마을 | 그 날이

그 날이 오는 소리 들리면서도 소슬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멀리서 가까이서 산 울림처럼 보일듯 잡힐듯 그 날이 두 눈을 감으면 보이는데 목이여 외쳐도 울림 뿐, 그 날, 그날이 언제라던가! 무릎꿇고 기도하는 그 순간은 나에게는 그날처럼 포근한데 세상 사람 마주보며 소리들으면 눈도 귀도 달고, 하늘만 본다. 사랑과 미소만을 안고사는 어서 오소서 주여! 그날 오시는 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