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의 시인의 마을: 우수 By NFC | February 26, 2014 | 0 “우수” -소연 어쩌면 낯 익은 듯 어디서 본 듯한 반 공중에 머뭇거리는 새벽 달은 아련한 추억을 안고 9월의 향기를 품어준다. 지난 날 꿈과 허무의 두벌 옷을 걸치고 지친 인내의 불꽃처럼 달려온 길을 온유한 거리에서 ‘주’를 만나니 태어날 때의 첫 울음처럼 내 눈앞에 물안개 되어 가슴을 적신다. 말없이 다가오신 주! 언제나 지켜주는 주! 시인의 나래는 반 공중에만 머물지 않나 보다. 새벽 하늘의 우수를 사랑하면서 도시의 우수를 질타하는지 몰라! Posted in 시인의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