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6일 목회 단상] 교회를 회복하시는 분
September 5, 2026
오늘이 제가 은퇴한 뒤 다시 휄로쉽 교회로 돌아오게 되어 목양을 한지 꼭 두달이 되는 주일입니다.
그런데, 지난 한 주는 교회의 깊은 상처들과 어려움을 바라보면서, 다시 만난 성도들의 기대와 사랑이 제 마음에 하나의 무거운 짐으로 다가옴을 느끼게 된 주간이었습니다.
제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한다고 오긴 했는데, 혹시 우리 교회의 회복이 너무 더디어지면 어떡하나?”
그러나 마음 깊은 곳에서 다시 들려오는 음성이 있었습니다. “교회를 회복하게 하는 것은 네가 아니라, 내가 하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상한 마음을 싸매시는 분도, 무너진 관계를 다시 잇는 분도, 메마른 교회에 새 생명을 부으시는 분도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저는 잠시 그분의 손에 들린 도구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목회자를 바라보거나, 아니면 우리 주위에 있는 어떤 유력한 사람을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시선이 오직 살아서 역사하고 계신 하나님만을 향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의 소망은 그 어떤 사람이 아니라 선하신 하나님께만 있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 아멘 !
2026년 9월 6일 박혜성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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