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9일 목회 단상] 구름기둥이 그리워지는 뙤약볕 아래에서

남가주의 여름을 4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예전에도 뜨거웠지만, 올해의 햇살은 따갑기까지 합니다.
그늘을 찾아 주차장을 몇 바퀴 돌다가 문득 광야를 걷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떠올랐습니다.

그 끝없는 광야에서 하나님께서는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뜨거운 태양을 가려 주시며 자기 백성을 인도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저마다의 광야가 있습니다. 피할 수 없는 뙤약볕 같은 시간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그의 날개 아래로 부르십니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 (시편 61: 4)

주의 장막은 오늘 우리에게 신앙의 공동체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진 교회는
주님의 날개 아래 머무는 은혜의 자리입니다.

사랑하는 휄로쉽 교회 성도 여러분, 올여름 삶의 햇볕이 아무리 뜨거워도 주님의 날개 아래 머무십시오.
그곳에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쉼이 있고, 끝까지 우리를 붙드시는 주님의 신실한 사랑이 있습니다.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모든 성도님들의 여름이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2026년 8월 9일 박혜성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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