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6일 목회 단상] 마음의 문을 점검합시다

지난 화요일, 교회 정문이 꽉 닫힌채 고장이 났습니다. 그 바람에 첫날은 교회 옆 철문을 손으로 열고 닫으며 출입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틀째는 정문이 활짝 열린 채 다시 움직이지 않아, 밤새 예배당과 사택의 안전 문제로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

다행히 목요일에 기술자가 원인 부품을 찾아 수리하면서 정문은 다시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단 사흘 간의 고장이었지만, 부품 하나 때문에 많은 이들이 불필요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영적 건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마음은 영적 건강을 지키는 정문입니다. 문이 열린 채 고장 나면 내부가 위험에 노출되듯이,

내 마음의 작은 방심은 나와 공동체의 평안을 위협할 수 있으며,

내 마음의 평안이 깨지면 나를 통해 흘러가야 할 은혜와 섬김의 통로가 막혀 이웃에게 뜻하지 않은 불편과 상처를 주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심령이 불편해질 때, 주님 앞에서의 즉각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고장 난 부품을 찾아내어 정확히 수리하듯,

영적 의사이신 주님 앞에 삐걱거리는 마음을 솔직히 들고 나아가 진단받고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 믿음생활의 정문인 내 마음에는 이상이 없는지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2026년 8월 16일 박혜성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