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17일-목회단상 | 2016년 선교주일에 부쳐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맘 때쯤이면 우리는 한해의 선교에 대한 헌신을 계획하고 작정하는 선교주일을 지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선교주일을 연례행사로 맞이하면서 “왜 선교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다시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질문에 뜻밖에 많은 교우들이 확실한 대답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왜 선교해야 할까요? 첫째는, 주님의 지상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선교에 대한 명령은 왕이신 주님의 유언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을 우리의 왕으로 믿고 따른다면 그분이 우리에게 남기신 유언과 같은 명령에 반드시 순종해야 하는 것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둘째, 선교가 교회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헬라어로 에클레시아라고 하는데 ‘불러낸다’는 뜻입니다. 불러낸다는 것은 곧 선교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선교가 교회의 존재 목적이며 또한 이유이며 교회의 본질입니다. 만약 교회가 존재 이유와 목적을 상실할 때 그러한 교회는 더 이상 존재해야 할 근거를 잃게 됩니다.
셋째, 주님의 재림이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그 분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약속하신 이 재림의 시간이 날마다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재림이 가까올수록 우리 신앙인이 해야 할 일은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지 않으면 주님이 다시 오실 때는 너무 늦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복음을 전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사명감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온 세상 사람에게 우리도 복음의 빚을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자아가 참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다면 우리가 지금 사는 목적과 이유가 한 영혼을 더 구원하는 일입니다. 이 일 때문에 주님께서는 우리의 생명을 연장시키시고 오늘을 살게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이 선교에 우리의 삶의 목적이 있고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선교적 삶은 우리를 예수 안에서 참된 기쁨과 행복한 삶으로 인도합니다. 그렇다면 올 한해의 주신 생명으로 여러분은 어떻게 이 선교에 동참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