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 시인의 마을 | 들길

유월의 바람속에 숲의 노래

산새들의 휘파람 소리.

들꽃속에 숨은 아지랑이

샛길타고 가버렸나.

누군가 만나면 다정하게

들길을 걷고 싶구나.

멀리서 가까이서 다가오는 빛

사랑의 손길타고 님이 오시려나.

손을 잡으면 모두가 따스한데

새들도 꽃들도 눈 웃음치고

하늘의 숨결은 언제나 포근한데

오늘도 우리 서로 손을잡고

님 계신 성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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