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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6일 | 목회칼럼 | 선교 없는 지상 교회와 성도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선교 없는 지상 교회와 성도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할렐루야! 2022년 선교주일입니다. 오늘도 예배당에서 대면으로 또는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모인 휄로쉽 모든 교우들의 마음에는 “믿음생활을 잘하고 싶다”는 한결같은 소망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생활을 잘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잘하는 믿음생활’을 여러가지로 설명할 수 있지만 저는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인 신구약 성경의 방대한 내용을 어떻게 모두 잘 순종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두가지로 요약하면 하나는 대계명 (The Great Commandment)이고 다른 하나는 대사명 (The Great Commission)입니다. 그런데 이 대계명과 대사명은 제가 여러분과 자주 나누는 교회를 세우는 두가지 기둥인 예배와 선교에 해당됩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명령과 최고의 사명인 예배와 선교에 충실하면 그 개인과 교회는 믿음생활 잘하는 성도와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신학자는 천상교회의 본질을 예배로, 지상교회의 본질을 선교로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2000년 교회 역사를 돌이켜보더라도 지상 교회는 언제나 선교하면서 존재해 왔고, 선교하기 때문에 존재해 왔습니다.
올해 초 기독교 비영리 기관인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 (KCMUSA)이 2021년 미주 한인교회 통계를 발표했는데 그 내용이 매우 충격적입니다. 특히 현재 LA지역 한인 교회는 총 184개로 나왔는데,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에는 292개였습니다. 다시 말해 팬데믹 기간 동안 무려 108개의 교회가 사라진 셈입니다.
저희 교회도 팬데믹을 지나는 동안, 이미 우리 앞서 천국에 가신 교우들을 비롯하여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를 떠났거나 믿음생활에서 낙오된 분들이 약 30%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교인 수가 약 30% 감소되었더라도, 올해 저희가 감당하는 선교지 18곳은 그대로 기도와 물질로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선교없는 지상 교회가 존재할 수 없듯이, 선교하지 않는 교인은 이 땅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격동하는 삶의 환경 속에서 우리 모두가 “예수 잘 믿고 믿음생활 잘하기 위하여” 주님이 주신 대사명에 열심과 기쁨으로 헌신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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