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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0일 | 목회칼럼 | 설교자와 말씀을 위한 기도

설교자와 말씀을 위한 기도

40년 가까운 목회를 했으니 설교 준비에는 도가 트였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목회를 하면 할수록 더 어렵고 힘이 든 것이 설교 준비입니다. 이번 주도 주일 설교의 주제조차 잡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면서 책 몇 권을 뒤적이다가 설교의 황태자라고 불리웠던 찰스 스펄전 목사님에 대한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찰스 스펄전 목사님은 1854년 20세에 런던 남부 뉴 파크 스트릿 교회 (New Park Street Church) 담임목사로 청빙되었는데, 이 교회에서 36년간 목회하면서 침례를 베푼 사람들이 14,460명이었다고 하며,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매 주마다 만 명이 넘는 성도들이 메트로폴리탄 태버내클을 가득 메웠다고 합니다. 그 당시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그 교회를 방문했는데, 그럴 때마다 스펄전 목사님이 가장 먼저 안내했던 곳은 웅장한 태버내클 본당이 아니라, 교회당 맨 아래층 중보기도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펄전 목사님은 “이 기도실은 제 목회의 비밀입니다. 여기서 기도하는 분들이 나의 힘이며 우리 교회의 영적 발전소입니다”고 소개했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주에 교회와 사역자를 위한 중보기도팀이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물론 우리 교회는 예배를 위한 중보기도팀이 있어서 설교자를 위하여 예배를 앞두고 기도하여 왔는데, 팬데믹을 지나면서 중보 기도 사역이 많이 약화되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을 통하여 훈련된 온라인 모임과 오프라인 모임이 적절히 적용되어, 우리 휄로쉽 교회의 영적 발전소 역할을 담당하는 중보기도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이에 발맞추어, 다시 시작된 중보기도팀 뿐 아니라 모든 교우들께 다음 제목으로 ‘설교자와 말씀을 위한 중보기도’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성령충만으로 모든 예배와 모임을 인도하게 하시고 목양에 큰 은혜가 임하게 하옵소서; (2)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말씀 해석에 특별한 은혜가 있게 하시고 성도들 삶의 변화로 흘러가게 하옵소서; (3) 건강과 강인한 체력으로 교회를 섬기기에 부족함이 없게 하옵소서.
그렇습니다. 2000년 교회의 역사를 짚어보면 개인과 교회의 영적 변화와 부흥에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메신저를 통해 주시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의 중보기도를 통하여 강단마다 은혜가 흘러넘치는 메시지가 선포되기를 기도해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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