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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30일 | 목회칼럼 | 당신에겐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당신에겐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올해 68세이신 데이빗 링 (David Ring) 이란 복음 전도자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는 침례교 목사 아들로 1953년 10월 28일 알칸사스 주에서 출생했는데, 태어날 때 숨을 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분만실 테이블 위에 방치되어 있던 그가 18분 후에 울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뇌에 큰 손상을 입어 뇌성마비 장애를 갖게 되는데, 설상가상으로 1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어머니마저 14살 때 세상을 떠납니다.
데이빗은 유일하게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었던 어머니마저 죽자, 그 슬픔과 고독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어머니를 잃은 후 2년 동안 여러 번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고, 다니던 학교도 그만 두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누이의 기도와 격려로 17살 되던 해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주위 사람들은 데이빗이 학교에 갈 수도 없고, 결혼할 수도 없고, 자녀를 가질 수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1981년 캐런이라는 아름다운 여성과 결혼하여, 네 자녀를 둔 행복한 가정도 이루게 됩니다. 1976년 한 신학교에서 설교자로 부적합하다고 거절을 당했지만 그는 1980년 목사가 됩니다. 그리고 약 20년 후 자신을 부자격자로 판정을 내렸던 리버티 대학교에서 졸업식 설교자로 와 달라는 초청장을 받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게 됩니다.
그는 집회나 설교 때마다 자주 이러한 말로 청중에게 도전하곤 합니다. “제게는 뇌성마비가 있습니다. 당신에겐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I have cerebral palsy. What’s your problem?)” 이 말을 풀어보면, “나는 뇌성마비라는 장애를 갖고서도 이렇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있는데, 여러분은 당신의 대충 사는 삶을 무엇으로 변명하시겠습니까?”라는 뜻입니다. 이어서 그는 이렇게 권면합니다. “하나님께 왜(Why?)라고 묻지 말고, 무엇(What?)이라고 물으십시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런 저런 문제들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왜 제게 이런 문제와 어려움을 주셨습니까?”라는 질문이 아니라, “주님 제가 이 문제를 안고서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을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우리를 구속하셨기에, 우리 각자를 향한 그만큼의 특별한 목적을 갖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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