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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5일 | 목회칼럼 |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올해 74세의 나이로 남아프리카에서 사역하고 있는 복음 전도자이자 작가인 앵거스 부칸 (Angus Buchan)이란 분이 있습니다. 그는 기도의 능력에 대해 “사람이 일하면 사람이 일할 뿐이지만,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When men work, they work. but when men pray, God works.)”고 풀이했습니다.
저는 이번 선교관 헌당이야말로 우리는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일하신 열매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비어있는 사택을 선교관으로 개조하여 사용하자는 생각에서 시작하여 당회에서 몇번의 숙의를 거치면서 교회에 이 사역을 알리고 6월 13일 주일에 특별헌금을 한 후 3주 만에 목표액 2만불이 거의 헌신되는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물론 외부에 공사를 맡기는 경우에는 5만불이 훌쩍 넘는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였지만, 많은 교우들의 자발적인 노력 봉사를 통하여 예정된 2개월 공사기간에 약 2만 5천불의 공사비로 완공을 하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외부에서 건설업자를 모셔서 전체 공사 감독을 맡기는 것이 원안이었는데 한 성도님의 2개월 간의 전적인 헌신과 건설업자 면허 (General Contractor License)를 갖고 계신 또 다른 성도님의 협력으로 비용도 절감하며 최고의 효과를 낳은 공사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토요일마다 남선교회원들의 전적인 노력 봉사와 이들의 노고를 위해 식사로 섬겨주신 여선교회원 및 여러 성도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또한 선교사님들이 오셔서 생활하시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가구와 물품들을 헌물해 주신 교우들의 정성어린 손길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성도들의 기술적 시간적 물질적 헌신이 가능하였던 것은 바로 2개월동안 아침 저녁으로 쉬지 않고 기도로 도와주신 중보기도 용사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빼어놓을 수 없는 것은, 갑작스런 영상 시스템 고장으로 LED 전광판 설치가 급하게 요구되었지만, 선교관 공사를 우선적으로 추진한 것이 주님의 뜻에 합당하였기에 하나님께서 기적적인 방법으로 선교관 헌당예배 일주일 전에 우리 교회에 적합하고 경제적인 전광판을 마련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 선교관 헌당 예배를 드리면서 간증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우리는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습니다”는 고백입니다. 오직 주께 영광!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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