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9일 | 목회칼럼 | 세례식에 참여하여 교회의 공동체성을 고취합시다

       신 약성경을 보면 “서로”라는 말이 많이 등장합니다. “서로 사랑하라,” “서로 짐을 지라,” “서로 용서하라,” “서로 돌아보라,” “서로 받아주라” 등등 우리가 교회에서 어떻게 서로 관계를 맺어가야 하는 가에 대해 가르치는 말씀들입니다. 성경은 공동체적인 입장에서 기록된 내용들이기 때문에 “너”라는 말보다 “너희”라는 말이 훨씬 많게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기도문에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복수 대명사로 시작됩니다. 기도생활 조차도 개인적인 차원보다 공동체적인 차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 구원은 철저히 개인적인 것이지만 구원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삶은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하여 이루어지게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팬데믹으로 인하여 교회에 생긴 문제 중 하나가 교회의 공동체성이 많이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공동체성’을 헬라어로 ‘코이노니아(κοινωνία)’라 하는데 사도신경에 나오는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을 뜻하며, 우리 교회의 이름인 ‘휄로쉽 (fellowship)’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2장에서 교회의 공동체성을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41-42절)”는 내용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교회의 공동체성을 보여주는 다섯 가지 요소가 나오는데 세례, 예배, 교제, 성찬, 기도입니다. 그 중에 첫째가 세례입니다. 사도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여 세례를 받은 3천명의 무리가 교회라는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고 성찬을 나누며 기도에 힘씀으로 교회의 공동체성이 세워지고 고취되었던 것입니다.

금주 주일 예배 후 오후 1시에 리모델링하여 예쁘게 단장한 침례탕에서 저희 휄로쉽 교회 3명의 고등학생이 침례를 받습니다. EM 소속 중고등부 학생이지만, 우리 자녀들이고 휄로쉽 교인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우리 모든 KM 교우들이 EM 자녀들의 세례식에 참여하면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 앞에서 서로 서로 교제하는 공동체 체험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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