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30일 | 목회칼럼 |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날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날

내일 (5/31)은 메모리얼 데이 (Memorial Day)입니다. 한국의 현충일과 같은 날로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희생당한 군인들을 기억하는 국가적 기념일입니다.

그런데 역사적 기록을 살펴보면, 이 메모리얼 데이가 데코레이션 데이 (Decoration Day)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남북 전쟁 이후 제임스 가필드 (James Garfiel) 장군이 알링턴 국립 묘지에서 연설을 하고, 약 5,000 명의 참가자가 그곳에 묻힌 남북 전쟁 군인 2 만명의 무덤을 꽃으로 장식하면서, 이 기념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데코레이션 데이가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미국이 치렀던 모든 전쟁에서 희생당한 전사자들을 기리며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메모리얼데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이민의 삶을 살고 있는 우리 한인들에게는, 이 메모리얼 데이가 가정의 달인 5월 마지막 월요일이며, 한국에서 호국 보훈의 달로 지키는 6월로 이어지기에 더 소중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가정의 달 5월을 보내면서 단순히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오늘 우리가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잊고 있었던 우리 주위에 소중한 분들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날로 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실 우리에겐 대한민국과 미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이만큼의 풍요와 평안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아시안 혐오와 같은 인종차별이 미국 땅에 존재하고 있지만, 그래도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미국 만큼 이민자들을 대우해주는 나라가 없습니다.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까닭에 통제와 방역의 실패로 코비드-19의 피해가 세계에서 제일 심하였지만, 동시에 백신 개발과 공급으로 인하여 일찍 팬데믹의 터널을 빠져나오는 기쁨도 경험할 수 있는 나라가 또한 미국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있게끔 섭리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며, 그분의 주권 가운데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푼 모든 분들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날로 이번 메모리얼 데이를 지낼 때, 궁극적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사랑하신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을 더욱 밝고 아름답게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감사와 기쁨의 날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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