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일 | 목회칼럼 | 꽃 주일에 짚어보는 자녀 신앙 교육

꽃 주일에 짚어보는 자녀 신앙 교육

예나 지금이나 우리 한국 부모들의 자녀 교육열은 전세계가 인정할 정도입니다. 몇해 전까지도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기러기 아빠 현상은 과열된 자녀교육이 낳은 독특한 한국 문화이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일전에 우리 교우들에게 미국 이민과 정착의 배경을 물어보았을 때, 여러 부모님들이 자녀교육을 이야기하셨던 기억도 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자녀들의 일반 교육에 열정을 가진 우리 부모들이 자녀들의 신앙에는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을까요? 그동안 우리 크리스천들은 자녀 신앙 교육을 교회에 전적으로 맡기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신앙 교육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우리보다는 당연히 교회가 우리 자녀들의 믿음을 바로 세워줄 수 있는게 아닌가”라든지 “교회에 잘 출석하며 주일학교 교육을 통해 훈련을 잘 받으면 우리 자녀들이 믿음에서 잘 자라지 않겠는가”라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여러 기독교 교육 전문가들이 이러한 교회 교육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 염려는 우리 자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가정과 학교이므로, 한정된 시간에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으로는 주일성수, 교회 봉사, 행사 참여 등과 같은 외형적인 신앙 습관을 갖도록 돕는 것으로 자녀들을 위한 신앙 교육이 끝나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 자녀들이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경험을 하게 하려면 무엇보다 각 가정에서 적절한 신앙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러한 가정의 신앙 교육이 교회 교육과 연결될 때 비로소 영적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시간적으로 한정되었던 교회 교육이 지난 한해 팬데믹으로 인하여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면서, 가정에서 얼굴과 얼굴을 맞대며 이루어지는 신앙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신 6:7)”라는 말씀처럼 우리 각 가정에서 믿음의 일대일 교육이 우리의 입술과 삶으로 이루어질 때 경건한 신앙의 자녀들이 세워지며 실력있는 믿음의 다음 세대가 일어날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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