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1일 | 목회칼럼 | 믿음이 있어야 드릴 수 있는 감사

 

믿음이 있어야 드릴 수 있는 감사

하루는 하나님이 두 천사를 땅에 보내면서 각각 임무를 맡겼습니다. 한 천사에게는 땅을 두루다니며 사람들의 감사를 바구니에 담아오고, 다른 천사에게는 사람들의 간구를 받아오는 것이었습니다. 두 천사가 이 명령을 받아서 땅으로 내려갔습니다. 간구를 바구니에 담아오도록 명령 받은 천사는 첫날부터 정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얼마나 간구들이 많은지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하늘과 땅을 왔다갔다 하다가, 급기야는 과로로 병이 나 누워버렸습니다. 그런데 감사를 가져오기 위해 땅으로 내려간 천사는 한 달이 지났는데 감감 무소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천사를 불렀더니, 대답인즉 바구니 하나도 아직 채우지 못해서 땅을 헤매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에게서 찾을 수 있는 삶의 덕목이 있다면 바로 감사입니다. 2년 가까운 팬데믹으로 인하여 삶의 환경이 어렵고 황폐해지다보니 사람들에게서 감사가 점점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추수 감사절의 기원을 보면 첫 추수감사절은 고난과 시련 가운데 하나님께 드린 감사였습니다. 약 400년 전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하여 메이 플라워호에 몸을 실은 102명의 청교도들은 1620년 11월, 약 4개월에 걸친 고단한 항해 끝에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주 플리머스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겨울의 극심했던 추위와 풍토병으로 그 다음해가 되었을 때엔 무려 46명이 목숨을 잃는 시련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선하셨습니다. 그분은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그들이 그 땅에서 씨를 뿌리며 농사하게 하셨습니다. 비록 그 해 첫 수확은 흉작이었지만 예수님 안에서 그들의 기쁨은 충만했습니다. 고난을 통해 청교도들은 주님을 더욱 신뢰하는 법과 그분이 참으로 우리의 영혼을 저주로부터 구원하시고 보호하신다는 것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이 땅의 가난 속에서도 그들은 예수를 아는 하늘의 보배로 인하여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러한 감사가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 하박국 3장 17-18절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그렇습니다. 이와같은 감사는 믿음이 없이는 드릴 수 없는 감사입니다. 오늘 우리 EM과 KM이 함께 온가족 예배로 드리는 추수감사예배가 이러한 감사로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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