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4일 | 목회칼럼 | 소용돌이치는 변화의 한복판에서

지난 주에 교우 한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권사님은 매주마다 교회에 출석하고 계시지만, 몸이 불편한 남편 집사님은 두 달 넘도록 교회 출석을 못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배를 마친 후 집사님이 스마트 폰을 꺼내어 TV를 켜시고 그 날 단톡방에 올려놓은 새벽기도와 목회단상을 저에게 보여주시면서, 매일 아침 두분이 유튜브로 새벽기도를 드리고 있고, 교회 소식도 실시간으로 접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몸이 편찮아서 교회에 출석하지 못하는 교우들이 이전에는 TV로 한국 유명 교회 방송을 통해 예배를 드리며 주일을 지내야 했었지만, 이제는 본 교회 주일 예배를 스마트 TV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 중에도 새벽기도와 교회 여러 사역을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팬데믹이 끼친 변화가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닌게 분명합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새벽 기도 인원이 20명에 훨씬 못미쳤는데, 팬데믹 이후에는 줌으로 실시간에 약 20명이 참석하고 있으며 유튜브로 나중에 참여하는 분들을 합치면 팬데믹 이전보다 2-3배 인원이 매일 새벽기도에 참석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런가하면, 권사님 한 분은 집에서 교회까지 거리가 너무 멀고 운전이 점점 힘들어서 새해가 되면 가까운 교회로 옮기시겠다고 하셨는데 팬데믹으로 온라인 방송이 되면서 매주는 온라인으로, 특별한 경우엔 현장예배에 참석하시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제 4차 산업혁명을 도래로 지난 3-4년간 급변하던 사회가 코로나 19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이젠 현기증 나는 세상으로 우리를 몰아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변화되는 환경 가운데 우리 신앙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반응하며 어떻게 적응해야 할 것인가입니다.
금주 월요일부터 이틀간 본 교회에서 ‘변화와 하나됨’이란 주제로 제 38차 교단 총회가 개최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각자 개인과 가정과 휄로쉽 공동체와 C&MA 교단이 소용돌이치는 변화의 한복판에서 신앙을 굳건히 지키면서 동시에 성숙하게 변화되는 믿음으로 세워지기 위하여 함께 기도하고 함께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이 거룩한 변화와 영적 성숙의 자리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할렐루야!

0 Comments

Add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