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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일 | 목회칼럼 | 반가운 만남과 소중한 헤어짐

반가운 만남과 소중한 헤어짐

 

다음은 지난 목요일에 한국으로부터 보내온 황상현 집사님 소식입니다.

목사님, 한국 잘 왔습니다. 상해 경유했는데 공항 직원들이 모두 방역복을 입고 있고, 사람도 많이 없이 한산했습니다. 한국에 도착하니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과 지하철, 버스 환승하는곳 도착하자마자 갈아탈 지하철, 버스 도착하는걸 보니 한국에 온 실감이 납니다. 휄로쉽 교회와 함께한 13개월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온화하고, 재치있으시면서도 원리와 본질을 쉽게 가르치신 목사님의 말씀과, 매주마다 따뜻하게 손잡아 주시고, 마음써 주시던 사모님,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천국의 교제같은 성도의 교제와, 저희의 필요를 따라 쓸것을 남몰래 공급해주셨던 목사님과 성도분들의 사랑은 어찌 다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광야같은 삶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오아시스같은 교회를 만나 풍성함을 누리고, 선교중심의 교회를 통해 인생도 선교 중심으로 살아가야할 큰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면제 같던 성경도 꾸준히 읽을 수 있게 되었고, 비몽사몽이긴 하였으나 새벽에 하나님 만나는 기쁨도 맛보았고, 인생 최고의 지휘자를 만나 성가대원으로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과 복도 누렸습니다. 아내는 준비할 것도, 힘도, 돈도 많이 든다는 피아노 독주회를 내일처럼 도와주신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도움으로 가질 수 있었고, 교회를 보수하는 일에도 불러 주셔서 미약하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뻤습니다.

비행학교 학생들도 고기 구워 줄테니 족구하고 밥먹으러 오라고 하셔서 못올 사람 빼고는 다 교회 와볼 수 있었고, 준비하느라 애쓰시고도, 오히려 젊은 사람들 교회 오니 너무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평생 받을 사랑을 휄로쉽 교회에서 다 받은것 같습니다. 휄로쉽 교회에서 받은 가르침과 사랑을 주변 사람들에게 흘려보내고, 휄로쉽 교회 성도답게 선교에 힘쓰며 살겠습니다.

같은 공간을 살아가진 못하지만 목사님과 교회의 사역과, 교회의 부흥과, 다음 세대를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그렇습니다. 주안에서 새롭고 기쁜 만남도 중요하지만, 믿음 안에서 아쉽고 소중한 헤어짐 더욱 중요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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