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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3일 | 목회칼럼 | 공동체성을 이렇게 회복하고 유지하자

공동체성을 이렇게 회복하고 유지하자

지난 3월 11일에 WHO에서 팬데믹을 선언한 지 벌써 반년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재앙이 시작되기 전부터 교회에 영적 위기를 알리는 경고음이 계속 있었는데, ‘교회의 공동체성 상실’이라는 경종(警鐘)이었습니다.

서구 교회사를 보면, 산업혁명 이후 사회가 급속하게 개인주의화 되면서, 교회도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지게 되었고 그 결과 공동체성 상실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교회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부흥을 경험한 배경에는 전통적인 한국 공동체 문화에 기독교 복음이 접목되면서 교회에 뿌리내린 공동체 의식이 있으며, 이것이 교회 부흥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 사회의 영향으로 한국 교회도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개인주의화가 심화되었고, 그 결과 교회 공동체성이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팬데믹이 덮치면서 공동체성이 더욱 빠르게 상실되어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개인주의적인 신앙이 영적인 위기와 도전을 만날 때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개인의 믿음이 공동체 안에서 서로 격려하고 돌보면서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데 개인주의화된 각자의 신앙은 이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팬데믹 기간이 지속되면서 우리가 교회적으로 다시 점검해야 할 것중 하나가 휄로쉽 교회의 공동체성 회복과 유지입니다. 우리가 알듯이 공동체란 ‘삶을 함께 나누는 집단’을 뜻합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께 다음 일곱가지 제안을 드려봅니다.

(1) 교회 단톡방에 올리는 교회 소식 및 기도 제목을 꼼꼼히 읽고 참여하기 (2) 여러분께 전달되는 주간 중보기도 및 개인 기도제목을 놓고 하루 5분 이상 기도하기 (3) 공동체 차원에서 말씀 읽기 참여 하기 (4) 줌 또는 유튜브로 온라인 새벽 예배 참여하기 (5) 목원 및 환우께 일주일에 한번 이상 전화로 안부하기 (6) 일주일에 한번 이상 목장 또는 교회 후원 선교사님 위해 기도하기 (7) 주일 예배를 생명처럼 여기고 주일 성수하기.

어떤가요? 너무 어렵나요 아니면 쉽나요? 그렇습니다. 우리 휄로쉽 교회 공동체성의 회복과 유지는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의 참여에 달려있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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