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5일 | 목회칼럼 | 우리를 광야로 인도하신 주님의 뜻이 무엇일까?

우리를 광야로 인도하신 주님의 뜻이 무엇일까?

며칠 전 복음방송에서 나오는 “광야를 지나며”라는 찬양을 듣다가 “아 ~ 지금 우리가 광야에 서 있구나”는 깨달음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찬양곡 중에 특별히 제 마음에 깊은 공감을 일으키는 내용이 “주님만 내 도움이 되시고; 주님만 내 빛이 되시는; 주님만 내 친구 되시는 광야; 주님 손 놓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곳; 광야 광야에 서있네”라는 가사였습니다. 정말 주님께서는 우리를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팬데믹을 통하여 광야로 몰아내셨습니다.

성경은 믿음의 사람들이 경험했던 광야에 대하여 여러 곳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기 위한 지도자로 부름을 받기 전,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보냈습니다.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였던 세례요한도 유대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지냈고, 사도 바울은 아라비아 광야에서 3년을 준비했습니다.

그런가하면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40년의 광야생활을 통하여 훈련받으며 ‘광야 교회’로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심지어 구세주로 이땅에 오신 주님도 40일간 금식하시며 광야에서 지내시고 시험 받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각자와 믿음의 공동체에 이와같은 광야가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주어진 이 광야를 지나며, 우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있다면, 우리를 광야로 인도하신 주님의 뜻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앞선 믿음의 선배들을 광야로 인도하신 것은 결코 그들을 굶주리게 하거나 망하게 하려는 뜻이 아니셨습니다. 광야를 통하여 그들 자신을 살펴보게 하셨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의 창을 활짝 여는 시간을 주셨으며, 그분의 음성을 민감하게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 주셨고, 주님이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광야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과 그분의 사랑의 숨결을 풍성하게 체험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과 뜻을 바로 이해하고, 메마른 광야를 내 힘이 아닌 성령님께서 부어주시는 능력으로 잘 통과하여 이 터널의 마지막 지점에서 기쁨의 노래로 감사하는 휄로쉽 모든 교우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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