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8일 | 목회칼럼 | 알곡입니까?

알곡입니까?

몇 년 전 안식년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구입했던 몇 권의 기독교 서적 중에 ‘알곡과 가라지’란 책이 있었습니다. 그 책에 가라지에 대한 이런 묘사가 나옵니다. “그들은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관심도 점점 줄어듭니다. 그들은 설교를 듣지만 자신에게 적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결국 사망에 이르는 길에 들어서고 맙니다…. (페이지 15)”

저는 팬데믹으로 인하여 예배가 온라인으로 바뀌고 신앙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지금이야말로 주님께서 알곡과 가라지를 골라내는 시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령강림 주일부터 시작된 대면예배가 한달이 되어가지만, 계속되는 높은 전염성 때문에 교우들의 건강을 위해 온라인 예배를 우선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디어팀의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 예배가 시작되었던 처음 두달동안은 꾸준히 생방송에 참여하는 성도들의 접속자 숫자가 40에서 50 사이였습니다. 한 가정에서 한명 또는 두명이 예배를 드린다고 가정하면 어림잡아 약 60명에서 75명의 교우들이 온라인 예배에 참석한 것입니다. 여기에 예배위원을 합하면 매주일 70-85명의 교우들이 꾸준히 주일 예배를 참석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온라인 예배가 3개월을 넘기면서 점점 예배에 대한 참여도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두주동안 분석해본 결과 온라인으로 예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참석하는 숫자가 12-14에 불과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약 20명의 교우들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온라인 예배에 참석했으며, 대면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을 포함할 때, 약 50명만 주일 예배를 정한 시간에 드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 본 교회 교우들의 절반은 주일예배를 드리지 않거나 아니면 본인이 편리한 시간을 찾아서 주일 오후나 저녁에 예배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휄로쉽 성도 여러분! 예배는 참된 신앙인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며, 구원받은 우리의 존재 목적 중에 가장 우선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주님께서는 ‘참된 예배를 드리는 알곡’을 찾고 계십니다. 아무쪼록 저는 팬데믹으로 인한 이 시험(Test)의 기간에 우리 휄로쉽 교우들이 모두 알곡으로 판별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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