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31일 | 목회칼럼 | 성령 하나님을 바로 알고 계십니까?

성령 하나님을 바로 알고 계십니까?

성령 강림 주일을 앞두고 이전에 많은 은혜를 경험했던 성령님에 대한 책들을 다시 열어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 중에 우리 교단 목사님이시면서 주옥같은 신앙의 글을 많이 남기신 A. W. 토저 목사님의 책들이 있었습니다. 이미 1963년에 천국에 가신 토저 목사님의 책들은 대부분 60-70년 전에 쓴 글인데 그 내용이 현대 교회와 오늘날 신앙인의 모습을 너무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글에서 토저 목사님은 성령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두가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성령님을 감정적 흥분으로 잘못 생각하는 오해입니다. 성령충만이 사람들이 기획하거나 잘 디자인하여 열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성령님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어떤 대상으로 생각해서 “성령 받으라” “주여 성령을 주시옵소서”라고 외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어떤 기운이나 능력에 그치는 그 어떤 것이 아니며, 주고받을 수 있는 대상도 아닌 살아계신 인격체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성령님의 능력을 인간이 자가발전(自家發電)시킨 긍정적 사고방식이나 잠재력과 혼돈해서 생기는 오해입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능력을 사이비 심리학이나 종교들이 주장하는 “당신 안에 잠자는 거인을 깨우라”,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우라”, “너의 감추어진 잠재능력을 살려라” 와 같은 내용으로 섞어 버리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 인간의 전적 무능력을 가르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만을 의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토저 목사님은 “오늘날 교회 안에 믿음은 있지만 하나님은 없다”는 표현으로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참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인가 아니면 나의 그 무엇을 이루기 위하여 적당히 섞여진 내 자신의 경험 노력 지식 잠재력에 대한 믿음인가에 대해 다시 분명한 깨달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올해 2020년 성령강림주일은 성령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른 진리에 서서, 성령님을 바로 섬기는 참 신앙인으로 세워져가는 은혜가 있기를 간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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