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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0일 | 목회칼럼 | 믿음의 기업인 김홍국 장로 이야기

믿음의 기업인 김홍국 장로 이야기

열한 살된 소년은 외할머니가 잘 키워서 몸보신하라고 준 병아리 10마리를 키워 30배 가격에 팝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병아리를 다시 사고 돼지도 키웁니다. 동물 기르는 재미에 빠져 농업고교로 진학합니다. 가축을 키우고 농사도 지으면서 사업을 시작하여 18살 고등학생 때 사업자 등록까지 합니다. 정직원 5-6명에 일용직 10-20명을 거느리고 고교를 졸업할 때쯤에는 4000만원 돈을 모았습니다. 그 당시 그가 살던 전북 익산 시내 단독 주택 한 채가 300만원쯤이었으니 4천만원이면 아주 큰 돈이었습니다.

현재 국내 58개 계열사에 자산 10조원을 넘어 재계 순위 32위에 오른 하림그룹 김홍국 (62) 회장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이렇게 간증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첫 번째 소명이 창세기 1장 28절의 말씀인 ‘땅에 충만하라’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라고 하신 소명을 따라 성실하게 살아가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축복하십니다.”

그러나 성공신화의 주인공 김 회장은 사업을 하면서 죽을 만큼 힘든 위기를 세번이나 겪었다고 합니다. 스물한 살 때 축산물 파동이 나서 망했고, 외환위기 때도 부도 직전까지 갔었으며, 2003년엔 공장 화재에 조류인플루엔자까지 겹쳐 거래처가 다 끊기고 2년간 적자가 나면서 사업이 밑바닥까지 곤두박질 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 때의 심정을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2003년엔 내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생각했었죠. 그러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고 회개했습니다. 그때부터 제게 눈물이 많아진 것 같아요. 새벽기도를 출석하면서 하나님 앞에 제 교만과 죄를 회개하고 겸손히 그리고 열심히 주님의 지혜를 구했습니다. 그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더 견고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시련과 너무 힘들었던 시험이 저에겐 모두 좋은 것이었습니다.”

모태 신앙인 김 회장은 전북 익산 이리 신광교회 장로입니다. 사업으로 바쁜 중에도 매주 모교회를 찾아 예배드리는 예배 중심, 교회 중심의 신앙인입니다. 그는 끝으로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어려움과 시험이 면제된 삶을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시험에 어떤 신앙자세로 반응하여 자기에게 유익하게 만드는 가에 우리 인생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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