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9일 | 목회칼럼 | 효도 관광을 다녀와서

효도 관광을 다녀와서

오랜만에 계획하였던 교회 연장자들을 위한 효도관광이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교회에서 500마일 (부산부터 신의주에서 1시간 더 소요되는 거리)나 되고 운전만 8시간 걸리는 먼 곳에 있는 브라이스 캐년을 목적지로 정한데는 나름 이유가 있었습니다. 작년 휴가동안 찾았던 브라이스 캐년은 그동안 다녀본 하나님 오묘한 창조물 중에서 저에게 특별한 감동을 안겨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효도관광을 통해 이곳을 방문한 적이 없는 교회 어르신들에게 브라이스 캐년이라는 하나님의 걸작품을 꼭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단체로 장거리 여행을 할 때 담임목사로서 가장 마음 쓰이는 것이 안전사고입니다. 27명의 교우들이 3대의 자동차로 움직이는 여행이었기에 예상치 못한 사고 뿐 아니라 브라이스 국립공원의 여러 전망대 (View Point)가 해발 8,000피트에서 9,000피트에 위치한 고산지대이기에 심장질환을 가진 분들에게는 돌발적인 위험이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운전 중에 틈만 나면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모든 길을 주님께서 안전하게 지키시고 어르신들중 한분도 병나지 않게 하옵소서”라는 기도를 간절한 심령으로 주님께 올려드렸습니다.

예정대로 썬셋 포인트에 도착하여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붉은 색의 신비한 후두(Hoodoos)들과 기암괴석들의 장관이 펼쳐지자 많은 분들이 “우와~” 하는 탄성을 내질렀습니다. 가장 보여드리고 싶었던 나바호 등산로 (Navajo Trail)가 공사로 막혀 있어서 썬라이스 포인트로 이동하여 퀸스 가든 산책로 (Queen’s Garden Trail)를 약 3-40분 몇 분들과 함께 걸었습니다. 함께 산책로를 걸었던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그랜드 캐년은 비교가 되지 않게 신비하고 아름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관광버스들이 가지 않는 파뷰 포인트를 거쳐 마지막으로 인스퍼레이션 포인트에 들렸을 때 많은 분들이 다시 감탄사를 연발하였습니다. 이렇게 27명의 휄로쉽 팀은 건강하게 총 40시간의 여정을 마치고 자정이 지난 밤 12시 30분에 교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효도 관광은 우리와 동행 하시며 평강과 기쁨의 길로 인도하시는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의 마음을 안고 헌신의 다짐을 새롭게 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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