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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6일 | 목회칼럼 | 새해엔 주님께서 주시는 복 많이 많이


지난 5일 동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또는 “Happy New Year”이라는 새해 인사를 많이 주고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젊었을 때 새해 인사를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왜냐하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가 별 노력도 없이 그저 요행을 바라는 게으른 말로 들렸고, 그렇게 새해 아침에 부지런히 인사한다고 무슨 복이 오겠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새해에 복 많이 만드세요”라는 인사로 새해 인사를 대신한 적도 있었습니다. 복을 게으르게 수동적으로 받으려 하지 말고 자신의 힘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능동적으로 성취하라는 뜻을 은근히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철이 들면서 알게 된 것은 복은 힘써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저 받는 것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 힘써서 얻게 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땀과 노력의 열매이지 복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아무리 힘쓰고 애써도 되지 않는 것들이 우리의 삶에는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내가 낳은 자식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고, 내 마음이나 기분도 내가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고, 건강도 내 노력으로만 지켜지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힘쓰고 노력해서 얻을 수 없는 것을 얻게 될 때에 그것이 복인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 한마디가 뭐 그렇게 대수이겠는가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믿는 자의 말에는 엄청난 능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잠 16:1)”고 약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 10:10)”는 말씀처럼 우리의 구원도 우리의 말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는 말에는 능력이 있으며 또한 그렇게 말대로 되어지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여 휄로쉽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복을 마음껏 빌어봅시다. “새해엔 주님께서 주시는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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