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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9일 | 목회단상 | 교단 총회 및 연장교육을 다녀와서

교단 총회 및 연장교육을 다녀와서

지난 한 주동안 ‘담대하게 나아가자’라는 표어로 C&MA 교단 35차 총회 및 목회자 및 사모 연장 교육이 시애틀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총회는 제가 지난 10년간 참석한 모임 중에서 가장 은혜롭고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새벽기도회를 비롯한 경건회와 특강 그리고 폐회 예배에 말씀 순서를 맡은 목회자들이 모두 개척교회를 목양하는 분들로 구성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목사님들의 메시지는 주로 작은 개척교회를 목회하면서 경험하였던 아픔과 상처 그리고 주님께서 만들어가시는 선하신 손길을 진솔하게 나누는 내용이었습니다.

세상의 화려한 경력과 경제적 안정을 모두 내려놓고 목회 길로 들어선 후에 체험했던 목회의 좌절과 눈물들, 목회자를 억울하게 비난하면서 교회를 떠나는 교우들을 주께서 주신 사랑으로 축복하며 보냈던 아픔들, 교회가 부흥하여 안정되자 젊은 목회자를 청빙하여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기에 14년을 섬겼던 교회를 사임해 달라고 요청받고 정든 교회를 떠나야했던 이야기, 사모의 미모(?) 때문에 두 가정이 교회를 떠나는 황당한 일까지 동역자들의 다양한 간증과 말씀을 경청하면서 그분들의 상처를 공감하며 큰 도전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특히 T국에서 K 민족을 대상으로 선교하시는 선교사님은 선교지에 파송된지 6개월만에 친구들을 대상으로 아파트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는데 5개월이 지난 후 “우리는 당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고 또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만약 사흘안에 짐을 챙겨서 이곳을 떠나지 않으면 우리가 당신을 죽일 것이다”는 협박 편지를 받았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때 그 선교사님 내외분에게 밀려오는 말할 수 없는 두려움을 끌어안고 주님께 기도하여 그 고비를 넘기고, 지금은 오히려 그곳에서 놀라운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현장 보고는 저에게 크나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휄로쉽 교회가 몸담고 있는 C&MA 교단은 투명한 영성과 겸손한 인격이 뛰어난 목회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시에 선교의 사명에 투철한 선교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우들은 먼저 우리 교단에 대한 자부심과 감사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러한 신실한 주의 종들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더욱 기도로 후원하고 물질로도 돕는 동역이 힘있게 이루어지길 소망해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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