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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1일 | 목회단상 |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지난 주에 장로님 한분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해 오셨습니다. “주기도문에 보면 ‘대개’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 뜻이 무엇인가요?” 여러분은 그 뜻을 아시나요?

어떤 이는 ‘대개’란 ‘대략’ ‘대충’이라는 뜻인데 성경에 나오지 않는 것이므로 우리가 암송할 때 빼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가 주기도문이 나오는 마태복음 6장을 보면 ‘대개’라는 단어가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암송하는 주기도문에는 대개라는 말을 넣어서 기도합니다. 그 이유는 헬라어 본문에 나오는 접속사 ‘호티 (왜냐하면)’을 한자어로 번역한데서 온 것입니다.

헬라어 본문을 보면 이렇습니다.

호티 (for, 왜냐하면) 수 (thine, 당신의) 에스틴 (is, 있기 때문입니다) 헤 바실레이아 (the kingdom, 나라) 카이 (and, 와) 헤 뒤나미스 (the power, 권세) 카이 (and, 와) 헤 독사 (the glory, 영광이) 에이스 투스 아이오나스 (to the ages, 영원히) 아멘 (Amen, 아멘).”

그러므로 이 문장을 다시 직역하면 “왜 그런가 하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권세와 하나님의 영광이 영원히 있기 때문입니다”가 됩니다.

헬라어 ‘호티’는 영어로 because (왜냐하면) 이고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우리나라 오래된 한자어 곧 고어(古語)로는 ‘대개(大蓋)’로 ‘큰 원칙으로 보건대’의 뜻이 됩니다. 현대어로는 ‘왜 그런가 하면’입니다. 그러니까 앞의 주기도문의 결론으로서 전체 기도의 이유와 배경을 설명하는 기도 구절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설명하면 “왜 그런가 하면, 앞에서 드린 기도의 목적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권세와 하나님의 영광을 영원히 찬양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는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경배하려는 뜻인 것입니다. 이와같이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의 최고 정점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제일 되는 목적이 그렇듯이 말입니다.

휄로쉽 교우 여러분, 앞으로 주기도문을 암송하며 기도할 때마다 ‘대개’가 이렇게 아름답고 귀한 뜻을 지닌 단어란 사실을 깨닫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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