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3일 | 목회단상 | 특별 헌신을 요청하면서

특별 헌신을 요청하면서

7월 마지막주에 있었던 제직회에서 교회적인 특별 헌신의 시간을 갖기로 결의한 후에 지난 두 주동안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무슨 글을 어떻게 써야하나 고민하면서 썼다가 지우고 고치고 하기를 몇번이나 반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힘에 진하게 교회 사역을 위하여 물질로 헌신하고 있는 교우들이 있는데, 무슨 염치로 이 분들에게 부담이 되는 요청을 해야 하는가”하는 생각도 들었고, 어떻게 보면 이번 특별헌금이 목회를 잘못하는 저의 무능함의 결과로 나타나, 기쁨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는 교우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염려도 되었습니다.

9년전에 휄로쉽 교회에 와서 목회를 시작하면서 구조적으로 안고 있었던 재정적인 어려움을 처음 1-2년 동안 잘 극복하면서 지난 7년간은 사역을 조금씩 확장하며 교회를 세워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재정적 어려움이 올해 상반기를 지나면서 계속적으로 누적되었습니다. 재정부의 보고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6개월동안에 예산 대비 약 2만불의 결손이 났다고 합니다.

현재에 진행중인 재정 적자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일차적으로 교회 내의 사역에 관계된 구조조정 및 지난 9년동안 공격적으로 선교지를 늘리며 처음 12곳에서 현재 17곳으로 늘어난 선교지역도 축소조정 해야합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현재 결손부분을 매우기 위하여, 전 교회적으로 8월 마지막 주에 특별헌금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이 헌신과 함께, 재정부에서는 교회 사택 중 두 건물의 안전문제와 관련된 기초 보수공사를 위한 헌금 1만불을 긴급 요청해 오셨습니다. 이 문제는 사택에 살고 있는 교역자들 및 가족들의 안전과 관계가 되므로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입니다.

주님의 은혜와 섭리 가운데 휄로쉽 공동체로 부름을 받은 모든 교우들에게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요청드립니다. 앞으로 두주동안 개인적으로 기도의 준비시간을 가지신 후에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에 따라서 이 헌신에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제직회에서 나눈 것처럼, 앞으로 모든 교우들이 그동안 헌신하던 것에 10%만 더 헌신해 주시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모든 교회 사역들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약할 때 강함 주시는 주의 은혜의 손길을 소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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