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선교와 비전 트립 무엇이 다른가?

지난 수요일 밤에 페루 비전트립팀이 돌아오면서 7월 한달동안 계획되었던 두가지 단기선교 프로젝트가 막을 내렸습니다. 한 성도님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목사님 단기선교와 비전트립이 어떻게 다른가요?”

그렇습니다. 이번에 21명이 5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온 나바호 원주민 선교는 단기선교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7일간 진행된 페루 선교 여행은 비전트립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선교학자들은 비전트립을 단기선교의 하나로 포함시키지만 비전트립은 일반적인 단기선교에 비하여 조금 다른 특징과 목표를 띄고 진행됩니다.

선교학에서는, 비전트립의 목표를 타문화를 찾아가서 하나님께서 행하고 계신 일을 발견하고 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 곧 비전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비전 트립은 타문화에 대한 이해, 사역지의 탐색, 타 문화속에서의 팀웍 훈련, 현지 선교사역에 대한 이해 증진, 현지 선교사와의 교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 선교는 보통 짧은 기간에 진행되더라도 복음을 심는 직간접적인 사역을 실행합니다. 단기선교의 중요한 방향은 현지 선교사의 사역을 돕는 것에 있으며, 동시에 단기선교를 통해서 참가자들이 장기선교에 헌신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번에 진행된 나바호선교는 단기선교입니다. VBS 프로그램을 통하여 나바호 어린이들에게 직접적인 복음사역을 했으며, 건물보수를 통하여 복음을 위한 간접적인 사역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페루선교는 그 목적이 페루의 박영환 선교사님 사역지를 방문하여 페루 문화를 이해하며, 팀웤 훈련을 하며 선교사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페루선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앞으로 우리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이 페루선교에 동참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찾고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청소년 집회와 현지교회에 말씀전파를 통하여 복음을 나누는 일도 하였지만, 이번 페루사역의 우선적인 목표는 하나님의 계획 곧 비전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에 힘입어 나바호 단기선교팀과 페루 비전트립팀 모두 주님께서 원하시는 복음 사역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젠 주님께서 원하시는 다음 사역의 부르심을 향해 손을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갈 때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