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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8일 | 목회단상 | 데우스 프로 노비스 (Deus pro nobis)

데우스 프로 노비스 (Deus pro nobis)

제가 1988년에 미국에 건너 오면서 처음 밟게 된 땅은 세계에서 가장 날씨가 좋다는 이곳 캘리포니아가 아니었고 여름이면 99% 습도를 머금고 있는 미국 남부의 미시시피 잭슨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처음 2년동안 리폼드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만나게 된 교수님 한분이 있습니다. R.C. 스프로울 조직신학 교수님입니다. 이분이 쓴 저서 중에 ‘모든 사람을 위한 신학 (Everyone’s a Theologian)’이란 책이 있습니다.

그 책 15장 ‘하나님의 섭리’ 편을 보면 ‘데우스 프로 노비스 (Deus pro nobis)’라는 고대 교회로부터 내려오는 말이 소개됩니다. ‘우리를 위하시는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초대교회 교인들이 항상 고백하며 힘을 얻었던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주시는데 누가 감히 우리를 대적할 수가 있겠느냐”는 고백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확신이었고 그들의 힘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주시고, 내 편이 되어 주시고, 나를 사랑하십니다. 이 진리에 대하여 사도바울은 로마서 8장 38-39절에서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죽음과 삶도, 이 세상의 어떤 권력도, 마귀와 귀신들도 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기 때문에 우리 믿는 자들을 해롭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를 위하시기 때문에, 우리 믿는 자를 해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휄로쉽 교우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삶에 창세기 42장에 나오는 야곱의 탄식처럼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Everything is against me!)”는 고통이 있으십니까? 여러분을 옥죄이고 있는 환경에 멈추어 있는 여러분의 눈을 돌려 신실하신 하나님께 여러분의 시선을 향하십시요. 믿음의 눈으로 그분을 소망하십시오. 그분의 시간에, 그분의 뜻 가운데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시는 분이십니다. 데우스 프로 노비스 (Deus pro nobis!) 할렐루야!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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