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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2일 | 목회단상 | 신앙인의 D-Day와 V-Day

신앙인의 D-Day와 V-Day

1939년 9월 1일에 시작되어 1945년 9월 2일에 끝난,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남긴 가장 파괴적인 전쟁을 우리는 ‘2차 세계 대전’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2차 세계 대전이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연합군에게는 매우 뜻깊은 두 날이 있었습니다. 한 날은 1944년 연합군이 독일 군을 패배시키기 위해 노르망디 해안을 상륙하던 날이었습니다. 이날을 연합군은 D-Day (Decision Day: 결정의 날)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날에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연합군은 이날부터 독일군의 가장 격렬한 저항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마침내 연합군이 독일의 수도였던 베를린을 점령하고 나서 전쟁은 끝이 납니다. 그리고 베를린이 함락되던 바로 그 날을 가리켜 연합군은 V-Day (Victory Day: 승리의 날)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우리 신앙인들에게도 D-Day와 V-Day가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의 디데이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의 허물과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만에 부활하신 그 날은 우리 모두에게 영적 디데이입니다. 그러나 노르망디 상륙이 있었던 디데이 후에 독일군의 저항과 싸움이 더욱 맹렬했듯이, 지금도 우리 원수 사탄의 격렬한 저항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사탄의 저항은 믿는 자들을 쓰러뜨리기 위해 행하는 모든 종류의 시험입니다. 예수님을 시험했던 사탄은 자기에게 닥칠 패배와 멸망의 날이 오기 전에 한 사람이라도 더 쓰러뜨리려고 온갖 죄의 유혹으로 우리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최종적으로 이 사탄은 완전히 패배하고, 우리 믿는 자들은 영광 중에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이 바로 우리 믿는 자들에게는 브이데이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D-Day’와 ‘V-Day’ 사이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금 사탄과의 치열한 영적 전쟁을 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의 마지막 베를린 함락이 연합군의 승리의 날인 것처럼 우리에게도 이미 승리의 날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적 싸움이 힘이 들고 고단하여도 곧 다가올 승리의 날을 소망하며 말씀과 성령으로 사탄을 이기는 우리 휄로쉽 교우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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