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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일 | 목회단상 | 내가 먼저 다가가 인사하기 캠페인

내가 먼저 다가가 인사하기 캠페인

얼마 전에 저희 교회에 새롭게 출석하시게 된 성도님이 왜 여러 교회 중에서 휄로쉽교회를 출석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중고등부 및 대학생 자녀들이 아주 친절하게 인사하는데 신선한 감동을 받았고 그 일이 우리 교회 출석을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작용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럼 저희 교회 일반 교우들도 친절하게 인사를 잘 하나요?” 했더니 그저 싱긋이 웃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뜻이었지요.  

12년 전에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오기 전까지는 저희 가정은 미국 남부에서 약 18년을 살았습니다. 그곳에서는 한국 분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가끔 몰(mall)이나 마켓에서 한국말을 사용하는 사람을 만나면 반가워서 인사를 건네곤 했습니다. 그래서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왔을 때에도 가끔 쇼핑 몰에 들려서 한국분을 만나면 반가워서 미소를 띄고 목례를 한다든지 쭈뼛거리면서 말을 걸고 인사를 하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잔뜩 경계의 눈초리와 떨떠름한 표정으로 반응하는 것을 보고 “아 이곳이 엘에이(LA)구나”하고 비로소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죠.

저는 우리 교우들이 서로서로 인사와 안부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남가주에서 살면서 오는 문화적 영향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신앙인들에게 “여러분은 성도의 사랑으로 서로 인사를 나누십시오 (롬 16:16 현대인의 성경)”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2017년 4/4분기가 시작되는 10월입니다. 앞으로 저희 교회에서는 3개월동안 “내가 먼저 다가가 인사하기”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누구든지 처음 본 사람이 다가가서 미소와 함께 “안녕하세요” 또는 “건강하시죠?”라고 인사를 건넵니다. 혹시 처음 교회에서 만난 분이면 자기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고 인사합니다. 그리고 인사 후에 둘이서 혹은 여럿이서 대화를 할 기회가 생기면 서로 서로 칭찬을 합니다. “오늘 머리 스타일이 예쁘네요”, “건강해 보이세요”, “어머 넥타이를 고르는 안목이 탁월하시네요” 등과 같은 칭찬말입니다.

이 먼저 다가가 인사하기 캠페인을 줄여서 “미인대칭” 캠페인이라고 합니다. 미소로 인사하고 대화로 칭찬하기. 자 그럼 오늘부터 시작해 볼까요?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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