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 히브리서 3:14 |

2016년 5월 22일 | 목회단상 | 행복한 교회 생활

     지난 3주간 한국 방문동안 병상에 계신 아버님을 문안하는 일 외에 시간을 내어서 몇몇 그리워하던 친척이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 만남에서 공통점을 하나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이들의 얼굴에 기쁨과 평안이 가득한 분들은 그들이 섬기는 교회가 평안하다는 것이었고, 얼굴에 그늘이 진 분들은 그들이 출석하는 교회가 어려움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옛날에 어떤 장군이 병사들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싸울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그러자 병사들이 대답했습니다. “복종심입니다. 단결입니다. 용기입니다. 희생정신입니다.” 병사들의 대답을 들은 후 장군이 말했습니다. “그래?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 죽고 살아남는 것이다. 그런데 안 죽고 살아남으려면 전쟁에서 이겨야 하는 것이고, 이기려면 죽을 각오로 싸워야 하는 것이다.” 그래선지 그 장군이 이끄는 부대는 항상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교회생활에 대하여 질문해 봅니다. “교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순종입니다. 기도와 말씀입니다. 헌신과 섬김입니다. 사랑입니다”와 같은 대답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정답은 “행복”입니다. 곧 예수님의 몸인 교회생활을 통하여 복된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대적 사탄은 우리가 교회생활에서 행복하지 못하게 합니다. 행복하지 못하면 기도도 못하고, 헌신도 못하고, 사랑도 못하고, 전도도 잘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안식년을 가지면서 저의 목회를 돌아보며 방문한 몇몇 교회를 통하여 어떻게 하면 우리 휄로쉽 교회를 섬기는 교우들이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휄로쉽 가족들이 교회를 섬기면서 예수 안에서 행복하고 은혜가 넘치는 생활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양의 방향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휄로쉽 교우 여러분! 주님께서는 우리가 예수 안에서 참된 행복을 누리며 기쁨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이제 사랑의 손을 마주잡고 행복한 교회생활을 목표로 함께 나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