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7일 | 목회단상 | 왜 하필 접니까?

왜 하필 접니까?

아더 애쉬(Arthur Ashe)라는 테니스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총 3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따내는 등 뛰어난 성적으로 미국 테니스 역사에 중요한 업적을 남겼으며, US 오픈이 열리는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의 코트는 그의 이름을 따라 ‘아더 애쉬 스타디움’으로 불리웁니다.

그가 한창 전성기를 지낼 때 갑자기 심장 마비로 두 번이나 수술을 받게 되고 수술동안 받게 된 수혈로 HIV에 감염되고 맙니다. 결국 그는 1993년에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가 AIDS에 걸린 것이 알려졌을 때 수많은 팬들로부터 편지를 받게 되는데 그 중 하나의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적혀 있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당신같은 사람에게 그같이 나쁜 병에 걸리게 했을까요?”

이 편지에 대해 아더 애쉬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테니스를 치고 그 중 5백만 명이 정식으로 테니스를 배웁니다. 그 중 5만명이 프로선수가 되어 리그에 참여하고 그 가운데 5천명 정도가 그랜드 슬램 대회에 참여할 자격을 얻습니다. 그 중 50명이 윔블던에 참여할 자격을 얻고 그 중 4명이 준결승에 진출하고, 그 중 두 명만이 결승전에 나갑니다. 제가 윔블던 우승컵을 받아들었을 때, 저는 ‘왜 접니까?’라고 질문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회고록 ‘은총의 나날들 (Days of Grace)’에서 그는 “만일 제가 심장마비나 AIDS에 걸린 것을 두고 ‘왜 접니까?’라고 묻는다면, 제가 받은 축복에 대해서도 ‘왜 접니까?’라고 물어야 하고, 그것을 즐기고 만끽했던 날들에 대해서도 질문을 해야 합니다. 1975년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한 다음 날, 저는 제가 받은 축복에 대해 ‘왜 접니까?’라고 주님께 물었어야 합니다. 제가 지낸 모든 날은 그분이 저에게 주신 은총의 날이었습니다.”

사랑하는 휄로쉽 가족 여러분! 우리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을 만날 때 “왜 하필이면 접니까?”라고 질문하며 주님을 향해 원망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그동안 나에게 베푸셨던 기쁘고 행복했던 날을 기억하며 그분의 은총을 감사로 고백할 수는 없을까요? 그 무엇보다 구원의 은총에 감사하는 찬송으로 말입니다. 오늘도 그렇게 주 안에서 행복하십시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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