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3일 | 목회단상 | 찬양할 때마다 자기 뺨을 때리던 청년

찬양할 때마다 자기 뺨을 때리던 청년

여러해 전 경상북도 영덕 시찰회 산하 청년연합회가 주최했던 ‘찬양집회’에서 있었던 일화입니다. 찬양집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이상한 행동을 하는 어떤 청년이 있었습니다. 입으로는 열심히 찬송을 하는데 한 손으로는 자기의 뺨을 계속 때리는 것이었습니다. 찬양집회를 진행하던 찬양팀 리더와 대원들은 그 청년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혹시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사람인가? 왜 저렇게 자기를 학대하면서 찬송을 부르나?

그런데 그는 조용한 찬송이 나오면 조용히 눈을 감고 행복하게 찬송을 하다가 빠른 곡이 나오면 자기 뺨을 철썩철썩 소리나게 치면서 찬송하는 것이었습니다. 은혜와 감동 속에 집회가 끝나고 자기의 뺨을 소리내서 치던 청년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를 무심코 보던 찬양팀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 청년은 한팔을 못쓰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손뼉을 칠 수 없어서 성한 자기의 한 손으로 뺨을 올려치면서라도 주님을 기쁨으로 찬송하기 원했던 젊은이.

감사의 계절 11월을 맞이하여 다음 주가 벌써 추수감사예배로 드리는 주일입니다. ‘응답하라 7080’ 전도잔치와 함께 추수감사절을 준비하다보니 우리의 감사가 너무 형식적인 감사절로 보내지 않을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너무 감사해서 자기 한 손으로 뺨을 치면서 찬양했던 청년처럼 우리 휄로쉽 성도들도 이번 2016년 추수감사절은 참 기쁨과 감동이 있는 감사를 주님께 올려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마침 오늘은 수평적 휄로쉽이 목장별로 있는 주일입니다. 교회 사무실에서 나누어 드리는 카드보드 전지에 목장별로 한해동안 받았던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구체적인 감사의 제목들을 적어서 다음 주일 추수감사예배에서 함께 올려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목장별로 여러가지 다양한 그림들로 감사를 표현해도 좋겠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감사의 마음이 참 기쁨과 감동으로 표현될 수 있다면 그것이 찬송이든지, 기도든지, 그림이든지, 글이든지, 물질이든지, 몸이든지, 시간이든지… 다양하게 마음껏 표현하십시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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