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8일-남가주휄로쉽교회 목회단상 “부익부 빈익빈”

작년에 나온 프랑스의 경제학자인 토마 피케티가 쓴 ‘21세기 자본론’이란 책이 있습니다. 나오자마자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는데 그 책에서 현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를 부익부 빈익빈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경제학설은 이미 오래전 영국의 경제학자 케인즈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근본적으로 욕망에 기초한 사회이므로 시장에 방치해 두면 끝없는 인간의 욕망으로 소수의 자본가에게 부가 집중되는 것이 필연적이라는 이론입니다.
그런데 이 학설은 이미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1%의 부자들이 99%의 부를 독점하는 지구촌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중산층은 점점 소멸되어갑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교회에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실 성경이 가르치는 하나님 나라는 인생의 욕망으로부터의 자유함으로 설명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자본주의 경제원리가 교회에 침투해 들어왔습니다. 성공 위주의 목회와 교회성장을 목표로 하여 비정상적인 대형교회가 계속 탄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통계를 보면 미국 교회의 경우 2천명 이상 모이는 대형교회가 1970년에는 10개뿐이었는데, 1980년에는 50, 1990년에는 250, 10년 전이었던 2005년에는 1200개로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중소형 교회는 급격히 감소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교회에도 양극화현상이 나타났으며, 지역 교회간의 먹고 먹히는 생존 경쟁, 교회의 브랜드화 (한 교회가 부흥하여 성장하게 되면 같은 이름을 가진 교회들이 다른 지역에 분점을 내듯이 개척이라는 명목으로 세워지는 현상)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비성경적인 교회의 현상을 극복하고, 주님의 몸인 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기 위하여 양적인 성장이 아닌 질적인 성장 곧 건강한 공동체로서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합니다. 저는 우리 주위에 있는 대형교회를 비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큰 교회 나름대로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더욱 건강한 교회들로 세워지며, 마지막 시대에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서기 위하여 건강한 중산층(?) 교회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휄로쉽 공동체가 큰 교회가 아닌 건강한 교회 추구하는 이유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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