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5일 목회단상 | 서로 존대하기 캠페인

서로 존대하기 캠페인

교회는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교회 공동체가 바로 세워져 가기 위하여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우들끼리 서로 존중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10절에 보면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형제와 자매를 존경하는 가장 기본적인 모습은 우리의 언어생활에서 나타납니다.

우리가 서로를 부르며 호칭할 때에 세상과 교회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돌쇠 엄마”, “말자 아빠”, “형님”, “언니”, 또는 연하의 사람에게는 “어이”, “00야” 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형제님”, “자매님”, “집사님”, “장로님”, “권사님”, “성도님” 하고 호칭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교회에서 가끔 가깝고 친근하게 여겨지는 상대방에게 친밀함을 표시하기 위하여 존대말 보다 반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표현이 뜻밖에 그 호칭을 듣는 상대방이나 아니면 그 자리에 있는 제 삼자에게 불편함을 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두 심리학자 조셉(Joseph)과 해리(Harry)가 인간의 자아를 4부분으로 나누어서 우리의 대화와 의식을 설명하였는데 이것을 두 사람의 이름을 합친 조하리(Johari)의 창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조하리의 창에 보면 “보이지 않는 창 (blind window)”이 있습니다. 저와 우리 모두는 남이 존대하지 않는 것은 잘 보는데 내가 남을 존대하지 않고 반말이나 별명을 부르는 것은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깨우기 위하여 이번 6월과 7월 약 한달 반동안 “존대하기 캠페인”을 벌입니다. 이 캠페인은 다음과 같은 룰이 있습니다. 내 자녀와 같은 연령이라고 해서 이미 성년이 된 어른들을 “00야”로 부른다든지, “돌쇠 엄마” 또는 “언니”와 같은 호칭을 교회에서 사용하면 그 주위에 그러한 호칭을 들은 사람 모두에게 벌칙으로 커피를 대접하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가끔 주위의 형제 자매들에게 친밀함을 표시하는 의미에서 말을 반쯤 놓는 경우가 있거든요…

사랑하는 휄로쉽 가족 여러분!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들입니다. 이 사랑의 공동체가 참 평안을 누리기 위하여 우리 가운데 서로 존중하며 존대하는 언행이 뿌리내려야 합니다. 당장 내일부터 혹시 제가 여러분에게 친밀함을 표시하기 위해 존대말을 쓰지 않는 경우를 보시면 여러분은 공짜 커피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Re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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