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1일-남가주휄로쉽교회 목회단상 “성탄 이브의 기적”

성탄 이브의 기적

 

지금으로부터 약 64년전인 6.25전쟁 당시에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우는 ‘흥남철수 작전’이 있었습니다. 당시 중공군 개입으로 1950년 12월 15일에 흥남 항에 도착한 미 10군단과 국군 1군단은 흥남 철수를 시작하였습니다. 미군과 국군이 철수한다는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부두와 백사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맥아더 사령부는 당초 군 병력과 장비만을 철수할 계획이었지만 김백일 1군단장이 피난민을 철수시켜야 한다며 강력하게 요청을 하였고 피난민을 철수할 수 없다면 군인들이 도보로 후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 군단장이었던 아몬드장군은 이 요청에 처음에는 난색을 표했지만 수많은 피난민들을 보고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무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피난민들의 생명이라 판단한 그는 배에 선적된 무기를 바다에 버리고 몰려든 피난민들을 배에 태우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이 철수작전에 마지막으로 참여한 미국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 호는 7,600톤으로 2,000여명이 정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원의 7배에 해당하는 14,000명을 승선시킵니다. 독실한 신앙인이었던 선장 레너드 라루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처럼 이들 선량한 사람들이 악한 자들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주님 이들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주옵소서”라며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빅토리 호는 흥남부두를 출발한지 사흘 만인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거제도 장승포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빅토리 호에 탔던 14,000명이란 숫자는 현재까지 배 한척에 최대 규모의 사람을 실은 것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그런데14,000명의 사람이 생명을 구한 사건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사건이 수많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오신 성탄의 사건입니다.

사랑하는 휄로쉽 가족 여러분! 여러분은 이번 2014년 성탄절에 무엇을 기다리며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습니까? 믿음의 가족들과 함께 모여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섭리를 나누는 것이야말로 이 성탄의 계절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뜻있고 아름다운 일일 것입니다. 모닥불 주위에 삼삼오오 모여서 한해동안 지내온 삶에 나타난 주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에 대한 간증과 서로를 돌아보는 사귐의 시간이 준비됩니다.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여 한해를 주안에서 정리하고 새해를 희망차게 준비하는 성탄의 계절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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