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사람 입장에 서신 날

Nativity

하나님께서 사람 입장에 서신 날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에겐 관대하지만 남이 하는 일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판단하고 정죄하는 풍토를 일컫는 말입니다. 죄로 인하여 연약한 우리 인생들이 나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아전인수격 삶의 형태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이 교회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 재미있는 일곱가지를 추려서 소개해 봅니다.

 (1) 남이 울부짖으며 기도하면 유별난 신앙이고, 내가 울부짖고 기도하는 것은 간절한 마음 때문입니다. (2) 남이 기도를 길게 하면 주책이 없는 까닭이고, 내가 기도를 길게 하는 것은 힘과 정성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3) 남이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는 것은 기복신앙이고, 내가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확신 때문입니다. (4) 남이 헌금을 적게 하는 것은 인색하기 때문이고, 내가 헌금을 적게 하는 것은 하나님은 정성이 담긴 과부의 엽전 두 푼을 칭찬하셨기 때문입니다.  (5) 남이 예배에 참석치 않는 것은 신앙이 없기 때문이고, 내가 예배에 빠지는 것은 “하나님은 어디나 계신다”는 성숙한 신앙 때문입니다. (6) 남이 교회에서 직분을 받으면 “벌써?”라는 생각이 들고, 내가 직분을 받으면 “이제야…”라는 마음이 듭니다. (7) 남이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면 “예수님은 머리 둘 곳도 없으셨는데…(마 8:20)”는 말씀이 떠오르고, 내가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면 “네 지경을 넓히리니 (출 34:24)”라는 말씀이 큰 힘이 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자주 범하는 잘못은 항상 다른 사람에게는 인색한 잣대로 평가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선 관대하다는 것입니다. 성탄절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사람의 입장에 서보시기 위해 오셨던 날이라고 표현해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휄로쉽 가족 여러분! 성탄의 계절입니다. 우리 인간을 사랑하셔서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주님의 탄생을 기억하며 사랑의 눈으로 우리의 이웃과 공동체의 형제 자매들을 볼 수 있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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