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 히브리서 3:14 |

소연의 시인의 마을: 6월의 꿈

“6월의 꿈” -소연 잔잔한 선율처럼 바람 따라 미소 짓는 자카란다 가로수 보라 빛으로 물들인 6월의 맵시! 어쩌면 악보 한 소절씩 호흡하는 간절한 찬양의 입술처럼, 점도 아니요, 선도 아닌 움직임, 낭만의 그윽한 품위 고운 날갯짓, 여기 평화가 그려진다. 흐르는 시냇물처럼 차라리 사랑의 숨결이라면 세상을 아름다운 노을처럼 물들일 순 없을까! 소망의 빛 6월의 꿈, 내 글에 섞어 날리고 싶어서.. 소녀처럼! 꽃잎이 나른다 바람 타고…

소연의 시인의 마을: 노병의 눈시울

“노병의 눈시울” -소연 푸른 숲이여! 이름 모를 꽃이여! 지금 그곳은 조국 수호 위해 생사를 걸던 싸움터! 한이 넘쳐 흐르던 나의 산하여! 전투복으로 갈아 입던 6월 그날, 나 이미 모든 것 조국에 바쳤건만 포성이 잠든 이 순간 검푸른 솔가지여! 분노로 뒤 덮인 나의 애달픈 역사여! 지금 이 곳은 백발 된 노병들 모여 애국의 눈시울 적시며 옛 이야기 하는 이국 땅 하늘 우러러 님이…

소연의 시인의 마을: 사랑하는 실버 교우에게

“사랑하는 실버 교우에게” -소연 바람이 불어도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처럼 연륜의 늪에서 미소가 인다. 오늘도 다정한 미소, 포근한 사랑의 오솔길은 푸르리! 숨어 있던 낭만 소중한 젊음이 떠났다 해도 아련한 아쉬움은 하나의 삶의 교과서가 되리.. 언제나 가슴엔 깊은 사랑 넘치시라, 강건한 몸으로 사랑과 믿음의 어버이로 주님의 크신 축복 안에서! 사랑하는 실버 교우를 바라보며..

소연의 시인의 마을: 바람의 노래

“바람의 노래” -소연 한아름의 들꽃 향기 가슴에 안고 어제 보다는 오늘, 미소가 더 짙게 두 팔 흔들며 걸어가리! 홀로 있어도 의연하고 시원한 그늘을 주는 나무에 새 잎이 돋으면 새들의 날갯짓에 맞춘 바람의 노래! 자연의 소리에 삶의 향기가 배어 있다.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축복의 메아리가.. 주안의 삶이기에 움츠렸던 마음이 펴지는 벅찬 설레임, 기대와 비전의 열린 문으로 님의 예술의 숲길, 사랑의 길을 간다!

소연의 시인의 마을: 빛이여

“ 빛이여! ” -소연 젖빛 구름 침묵을 깔고 꽃의 입김 눈웃음을 친다. 첫사랑 닮은 물감으로 사색은 온 시야에 가로 누웠다. 백발을 이고서 한참을 달리고 있는 길, 한 자락 보라 빛이 다가와 난을 그린다, 경건하고 겸손하게.. 인생은 흘러가는 그림자인가! 귀한 손길, 아름다운 계절이여! 잊혀진 어머니의 마음이 책 속에 있던 날, 다정한 믿음의 꽃에서 사랑의 편지를 보낸다. 이 한 줄을 소중하게 맛 보고서! 오!…

소연의 시인의 마을: 성숙한 용사 되어라

“성숙한 용사 되어라” -소연 하늘 향해 두 팔을 벌린다. 선교로 가는 젊은 눈동자가 가슴에 머문다. 타일랜드의 구름이 거치고 새날이 오듯 산천 초목이 모두 반기리! 주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씩씩하게 가고 있는 자랑스런 뒷모습, 성숙한 용사 되어라! 어두움의 공간을 밝히는 침묵의 사랑은 눈부신 은총으로.. 장하여라, 주께서 키워 주신 휄로쉽의 자손이여! 기도의 입김 구름 되어 바람 되어 뒤따르리! 하늘의 밝은 미소 사랑의 향기 서린다.

소연의 시인의 마을: 애틋한 향기

“애틋한 향기” -소연     팔십을 달리는 흰 머리카락에 그래도 낭만이 남았는가!     멀리서 달려오는 가을 바람처럼, 삶의 향기가 묻어 있다.     순간의 기쁨, 긴 여운의 슬픔 비바람을 거친 파도가 의연하듯     고뇌와 인내 속에서 견디는 것은 기도의 힘뿐인 것을,     언제나 내 삶의 밑그림이 되신 아버지, 아픈 내 곁엔 오직 주만이..     내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

소연의 시인의 마을: 호숫가에서

물빛 신비로운 숨겨진 호수가에 안개꼿처럼 피여흐른 아지랑이 바람따라 물꽃의 유희, 미로처럼 퍼져간다.   땅만 보고가던 새 한마리 하늘을 본다. 아! 팔월의 태양이여! 숲을 이룬 거목들, 키재기를 하며 병풍처럼 둘러 있다.   수없는 시간의 무게로 지나간 세월은 순리대로 가고 오고가는 역사의 진실은 시간을 초월하며 황혼속으로   나무잎 떨어지니 호수에 주름이 진다 주의 마음속에 깊이 흐르는 푸른 물소리를 그리며 기도에 잠긴다   “어려운 환경에도…

소연의 시인의 마을: 소원

  주의 향기 그윽한 성전에 행복이란 무언의 교훈이 스며든다 언제나 열려있는 우리의 안식처 어버이 품같은 머물고 싶은곳 존중하고 아끼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들 허물일랑 덮어주고 감싸안아 상처를 치유해주는 포근한 고향이 되고 지혜로운 배움의 샘터가 되고 겸손하고 넉넉한 사랑이 싹트는곳 주일마다 쌓여지는 영원한 생명의 양식으로 아픔이 많은 이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 했다 여기에 신비스런 생명이 있는 것을! 간절한…

소연의 시인의 마을: 불을 피우게 하소서

깊고도 풍요로운 노은을 나를 영원케 하신 당신의 사랑입니다.   가픈 숨이 항상 고였던 내 잔을 비우게 하신 당신은 언제나 새로운 “시”로 삶을 채워 주십니다.   이 작은 가슴도 하늘을 보면 막혔던 말을이 살아집니다.   언제나 계절이 바뀌어도 찬연한 빛을 주시는 당신   훗날 뵈올때는 깊고 긴 이야기가 바위가 될지라도   주신 사랑으로 맑은 물 흐르는 계곡의 아침을 색여 드리오리다   가슴에 사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