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실에서: 전기가 필라멘트 때문에 빛을 내듯이 (2014년 3월 30일)

전기가 필라멘트 때문에 빛을 내듯이

발명왕이라 불리는 에디슨이 만든 것 중에 가장 유명한 발명품은 탄소 필라멘트의 발명이었습니다. 1872년 에디슨은 무명실에서 얻은 탄소 필라멘트를 공기중에서 유리 전구 속에 넣어 전류를 통하게 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초로 실용적인 탄소 필라멘트 백열등을 발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전구에서 밝은 빛이 나올까요? 사실 전기가 전선을 타고 그냥 흐르기만 하면 아무런 빛이 나지 않습니다. 흐르는 전기가 필라멘트라는 저항을 만나게 되면 그 저항으로 인하여 밝은 빛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필라멘트는 전기를 못흐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기에게는 필라멘트가 자신의 길을 가로막는 ‘고난’인 셈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에도 고난과 어려움을 통하여 인생이 영광스럽게 세워지며 우리의 삶에서 광채가 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아무런 어려움과 고난이 없이 평탄하고 평범한 인생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그들의 삶에서 영광스러운 빛을 발하지 못합니다.

가을에 나무들이 단풍드는 것을 보면 그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그런데 식물학자들에 의하면 낮엔 따뜻하고 밤엔 추운 늦가을 날씨가 계속되면 큰 기온차로 인하여 푸르던 이파리들이 선명한 색깔의 단풍으로 바꾸어진다고 합니다. 나무가 기온차로 인하여 고통을 많이 받을수록 더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깔을 띄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나무에게 있어서 극심한 일교차의 고통은 아름다운 단풍나무의 모습으로 갈아입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단계인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많이 받았던 사도바울은 로마서 5장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 5:3-4) 그렇습니다. 환난은 연단을 가져오고 이 연단은 우리를 다이아몬드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휄로쉽 가족 여러분!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 넷째 주를 지나고 있습니다. 많이 고통스럽고 힘든 순례자의 길을 걷는 여러분께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광채가 영광스럽게 빛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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