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 시인의 마을 | 어머니 생각

어머니 생각

소연

 

자신을 희생하여

빛을 얻은 촛불처럼

헝클어진 젊음을

뒤로하고 행복을 길어

올리신 어머니!

눈 감아야 들리는 은은한

자장가 소리!

나무 잎도 듣고서 눈을

감아버리고

나의 아픈 상처도 꿈길을

따라간다.

신록으로 가득찬 오월에 서서

멀리가신 어머니 꿈,

가슴에는 숲이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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