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의 시인의 마을: 창가에 서면

창가에 서면

-소연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창가에 서면

포근한 사랑의 미소로

하루를 열어 주시는 님,

뜰에 핀 꽃들의 미소,

햇살에 환하게 웃는 계절,

간 밤의 꿈,

소망의 형상으로

내 가난한 바람이여!

십자가의 능력으로

새 힘을 얻게 하소서!

딸의 간절한 가슴 위에

따뜻한 님의 손 얹어 주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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