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의 시인의 마을: 사역의 발자국
“사역의 발자국”
-소연
사루비아 꽃 향기 날리며
봄은 간다.
내 등 뒤에 숨어서 엿보고 있는
초록빛 순정
작은 새는 속삭이듯 묻는구나,
어디로 가는 길인가
어느새 여름이 오는 길 비켜서
가만히 떠나는 구나,
모두가 안개꽃 속에 몸을 숨기듯
미지의 그리움!
여기! 주일의 연인들을 본다,
이 시각에도 믿음 밭을 일구는
사역의 발걸음들
얼룩진 그 땀방울 속에서
‘주’의 미소가 비춰주시리!
오늘도 목자의 음성 서려
빈 가슴마다 채워 넘칠 사랑이랑..
주신 말씀 안고 말없이 가는
사역의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