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의 시인의 마을: 사랑의 미소로
“사랑의 미소로”
-소연
메밀꽃, 코스모스 사이로
가을을 보내 주신이여!
새벽에 솟은 샘물에
이슬 한 켜 얹은 잔을
서로 공평하게 나누어
마시게 하소서!
마음 마음 정갈한 식수 되어
서로 대접하게 하소서!
고운 언어로 서로 존중하고
주신 사명을 겸허히 받아 들여
낮은 자세로 순종하게 하소서!
쉼 없는 목양의 향기를 받아
복된 은총으로 감사하게 하소서!
우리 서로 사랑의 미소 가득
주안에 혈육으로 거듭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