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은혜 (소연의 시인의 마을: 2014년 3월 23일)
삶의 은혜
봄비 흠뻑 대지를 적시고나면,
온 산하 초록의 향연
꽃이 핀 곳에 꿈이 이루어질듯
살포시 두 손잡고 기도하던 그 소녀
봄의 한복판에 서서
고운 달빛만이 그 여린 가슴에 안기네
간절한 기도, 찬양의 입김 서린
장장 스므해가…
이젠 돌처럼 굳어 열매되어
고난을 딛고 딛으면서 믿음으로 영글어
달을 따라 해를 따라
오직 주 은혜 안에서…
이것이 사랑이고 삶의 은혜인 것을
오늘도 굳게 딛은 반석위에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키가 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