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단상
[2024년 11월 17일 목회 단상] 자기 사랑은 자기가 받는다
제가 가끔씩 사석에서 목회자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 사랑은 자기가 받는다.” 제가 시카고휄로쉽교회에서 총괄목사로 사역할 때, 당시 담임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은 교회, 직장, 사업장, 학교, 가정에 이르기까지 다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한동혁 전도사님에게 제가 개인적으로 농담을 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만약 다시 한번 이 땅에 태어나면 한동혁 전도사 딸로 태어나고 싶어.” 이 한 문장 속에…
[2024년 11월 10일 목회 단상] 하나님께 드리는 헌화
제가 참 무뎌진 것 같습니다. 강대상에서 설교를 하면서도 하나님께 드리는 헌화가 계속 똑같구나…정도만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식당 앞에 있는 헌화표를 봤습니다. 9월부터 12월까지 2가정이 동참하고 있었습니다. 담당자이신 여성 사역원 김대숙 권사님에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권사님, 추수감사절에도 하나님께 헌화를 하면 하나님께서 참 기뻐하실 텐데요. 다른 분들도 동참하시면 참 좋겠습니다.” 이야기를 마치고, 김대숙 권사님께서 본인 이름을 추수감사절에 적어…
[2024년 11월 3일 목회 단상] 중보기도의 능력
담임목회를 하면서, 학업을 지속하거나 마치기 위해서는 각별한 은혜가 필요합니다. 주변 지인 목회자들이나 C&MA한인총회 서부지역회 목회자들도 학위를 시작하더라도 마치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남가주휄로쉽교회에 부임한 이후 논문에 대한 진척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제가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이번에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책상에 앉을 때마다 중보기도의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제…
[2024년 10월 27일 목회 단상]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1:13절,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기록된 말씀은 이사야 56:7절 말씀입니다.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2024년 10월 20일 목회 단상] 나도 살고 공동체도 사는 기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기도는 절대적입니다. 믿는 대상에게 모든 것을 아뢰고, 의탁하고, 고대하는 것을 전하는 의지적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들으시고,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믿음의 결과가 바로 기도입니다. 어제 금요예배는 그런 의미에서 좀 더 특별했습니다. 부르짖는 탄식, 고대하는 감정, 하나님을 인정하는 기도의 강렬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남가주휄로쉽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기도 운동을 통해 전개되고 있는데, 어제…
[2024년 10월 13일 목회 단상] 참된 마음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인간은 소중한 것을 나눌 때, 기쁨이 있습니다. 콩 한쪽도 나눠 먹는 맛이 있고, 마음을 담아 무엇인가를 전할 때 참된 마음(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지난주 대추픽킹 행사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마음을 전한 사람과 그 마음을 받은 사람이 참된 마음으로 풍성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행사를 위해서 오랜 시간동안 농장을 정리하신 분들의 마음은 “지난 4년 동안 대추농장을 하면서 이런 시간을 고대하고…
[2024년 10월 6일 목회 단상] 중보 기도 운동
9월 20일 금요예배 설교 제목은 ‘내 마음을 뚫고 들어오는 성령의 능력’이었습니다. 설교 중간에는 성령의 능력으로 함께 중보기도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 시간 이후부터 우리 주님께서 남가주휄로쉽교회를 성령의 능력 (power)으로 이끌어 가고 계십니다. 최근 NFC 중보 기도방, 환우를 위한 기도방, 교육부 기도방, 수요, 주일 중보 기도 모임까지 각자의 처소에서 함께 연합하여 활발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하신 분들은…
[2024년 9월 29일 목회 단상] 9월 29일(금) 실버 효도 잔치
오늘 오후 5시 신원 (18740 Colima Rd, Rowland Heights, CA 91748)에서 실버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잔치가 있습니다. 특별히 팔순, 구순을 맞으신 어르신들 축하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남가주휄로쉽교회를 위해 헌신, 봉사, 기도하신 노부모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늘 한결같은 믿음으로 참 신앙의 본분, 모범, 영성으로 그루터기 같이 본 교회를 지켜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실버…
[2024년 9월 22일 목회 단상] 9월 20일(금) 찬양 예배 및 특별기도회 성료
금요일 오전부터 하나님께서 마음에 주신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리심 찬양팀 연습을 위해서 본당에 들어가기 전에 헌금 봉투에 감사 내용을 이미 일어난 일로 가정하고 과거형 문장으로 적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에 주신 감동은 찬양예배 및 특별기도회 때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찬양의 첫 소절을 부르는 순간 성령의 임재로 전율이 흘렀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꿰뚫고 임하셔서 성령님께서 부어 주시는 힘과 능력과…
[2024년 9월 15일 목회 단상] 9월 20일(금) 찬양 예배 및 특별기도회
이번주 20일(금)에는 제이미 킴 찬양인도자와 그리심 찬양팀과 함께 찬양예배를 드립니다. 우리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뜨겁게 찬양하며 참 평안을 누리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이번주 금요일에는 목회협력위원분들께서 각 사역원마다 기도 제목을 3-5개 정도 가지고 오셔서 기도 인도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순서는 담임목사, 김기수 장로, 성익제 장로, 김영신 장로, 김대숙 권사, 김순자 권사,…
[2024년 9월 8일 목회 단상] 성인주일학교 특강
지난 8월부터 성인주일학교 특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영안 교수의 저서, 읽는다는 것,을 김기수 시무장로, 성익제 원로장로, 정필복 피택안수집사 순서로 성도들과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나눈다는 것은 참 유익한 기회입니다. 먼저 나눌 은혜를 선별하는 인도자에게 유익이고, 그 은혜를 받는 참여자에게 유익입니다. 서로에게 가장 유익한 시너지(Synergy)가 창출되어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합니다.’ 어느 순간 무뎌진 몸과 마음과 영혼의 ‘날’을…
[2024년 9월 1일 목회 단상] 故 신혜윤 권사 장례식 엄수
남가주휄로쉽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셨던 故 신혜윤 권사님 장례식이 지난 8월 30일(금) 오후 1시 30분 LA 다운타운 한국장의사에서 엄수되었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t 신혜윤 권사님이 얼마나 손녀 Hana를 사랑하셨는지 그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손녀가 조사를 통해 20년 동안 지극 정성으로 엄마가 되어 주신 할머니를 회상할 때 눈시울이 불거졌습니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