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미국에 와서 30년 가까이 살다보니 생소한 한국말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한번은 커피샵에서 커피를 주문하는데 저에게 묻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따아 좋으세요?”“따~아? 따아가 뭐예요?” “아 ~ 네. 따뜻한 아메리카노란 뜻이예요” 이렇게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신조어부터 시작해서 과거에 사용하던 어려운 사자성어까지 이해할 수 없는 한국말이 많아진 겁니다.
그런데도 요사이는 별로 불편하지 않습니다. 곧장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 보면 바로 그 뜻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Web(거미줄)이라 불리우는 인터넷으로 온갖 필요한 지식들이 쉴새없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지식과 정보로 인하여 많은 편리함을 누립니다.
그러나 어떤 사회학자들은 “지식이 지혜를 말리고 있다”고 지식과 정보의 홍수시대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하여 변화된 지적 환경이 우리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참된 지식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정화되지 않은 지식의 홍수에 파묻여서 혼돈과 인터넷 중독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보와 지식의 홍수 속에서 참된 지혜는 어디서 올까요?
요사이 우리는 교회적으로 잠언을 함께 묵상하고 있습니다. 이 잠언은 지혜를 찾고 구하는 자에게 약속된 놀라운 복들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참된 지혜, 곧 인생에게 참된 행복을 보장해주는 지혜는 바로 거룩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그리고 이 무궁무진하고 경이로운 하나님의 거룩한 지혜에 우리가 접속하는 방법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별계시 곧 성경을 통하여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휄로쉽 교우 여러분! 이번 창립 22주년을 기념하여 말씀집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하여 우리는 경이롭고 거룩한 하나님의 지식을 ‘예수는 누구신가?’라는 주제로 접속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집회를 통하여 얻은 지식이 머리와 가슴에만 남아 있지 않고, 우리의 삶에 행복을 보장하는 지혜로 바꾸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 거룩한 변화는 계속적인 말씀 묵상과 기도의 삶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이와같은 능력의 삶을 위해 매일 매일의 예배와 훈련의 자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