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 히브리서 3:14 |

소연의 시인의 마을: 선교지의 횃불은 타고 있다

조용히 밝아온 새역사의 장을 펴고 낯설고 외로운 불모지 맨땅위에 믿음만을 포개안고 말씀들고 가는 벗   타향길 오지에 씨뿌리며 기도하며 “빌립보서” 거울삼아 강건한 지름길로 노을진 골목길 낯설은 시골 길 간절한 기도소리, 밤이 가는 소리   배골음 채워주며 주의 말씀 심어주며 홀로가는 오지에 우리모두 가슴모아 사랑의 종 울려보내 그 이름 우리 사자 겸손한 선교사여   괴로워도 지쳐도 내 갈길은 외로운 땅 피땀흘려 외쳐보는 주님의…

소연의 시인의 마을: 보름달의 미소

  살며시 포푸좌 사이를 아름다운 얼굴로 떠오른 보름달의 미소   서정시를 읇을듯, ‘쟈카란다’가지 흔들며 바람의 노래   띂앞 동백꽃은 빨간입술로 하늘을 본다. 나는 옷깃을 여민채 포근한 가슴안고…   밤 하늘의 고요, 우아한 여인, 어머니의 품을 느끼듯 펜으로 노래하고 싶은 마음   새해가 커다란 물음표를 주듯 두드려도 응답없는 침묵이 흐른다.   두 손 모은다. 세상의 소요도 얼어붙은 아픔도 새 희망의 불빛으로 밝혀주소서  …

[News] 솔라에너지 설치 City Permit승인

그동안 성도님들께서 기도해 주셔서 City of Pomona Permit이 승인되었습니다. 추후 2주 내로 솔라패널이 본교회에 설치되며, 빠르면 두달 안으로 솔라에너지가 개통되며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수고해 주신 솔라위원회 여러분들과 선스마트 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인의 마을 (봄눈)

봄 눈 소연 산 위를 흐르는가. 구름 아래 나르는가 세월의 숨결따라 가고 있는 봄, 눈은 말이 없다   바람따라 창틀엔, 그윽한 매화의 향 어리어 달이지면 밤, 안개속 이슬맞은 들꽃의 속삭임   어제가 어디쯤 가고 있기에 숨가쁘게 파고 있는 제비꽃의 얼굴 거룩한 새벽성전에는 주의 사랑의 체온 가득   감사하신 아버지, 이땅에 생명주신 은혜 이 고운 계절에 서서 “믿음으로 마음을 지켜라”하심 지난 새벽말씀을 받들고…

목양실에서: 폭풍의 곶을 희망봉으로 (2014년 2월 16일)

폭풍의 곶을 희망봉으로 아프리카를 여행해본 적이 있으신지요? 아프리카 최남단으로 불리우는 케이프 타운을 방문하게 되면 빠지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 디아스 비치라는 해변이랍니다. 이 비치는 포르투갈의 바똘로뮤 디아스 (Bartholomew Diaz)를 기념하여 명명한 해변입니다. 포르투갈이 1415년부터 오랫동안 서아프리카 연안을  항해하며 아시아로 갈 수 있는 항로를 개척했는데 그중에 디아스가 1487년에 지금의 케이프 타운을 항해하며 그곳 이름을 ‘폭풍의 곶 (Cape of Storm)’이라고 명명합니다. 왜냐하면 항해 도중에 만난…

차 향기처럼 (소연의 시인의 마을)

차 향기처럼 소연 물 안개 피는 호수가 외로움을 마시며 하늘을 걷는 물새 한마리   촉촉히 젖어있는 그 눈에서 세월의 발자욱 소리를 듣는다   명상은 깨여있는 존재의 꽃   새벽에 귀를 기울여 본다 끝없는 고독, 아름다운 사람   바람따라 구름속으로 시냇물과 마주보며 흘러가듯 빈손으로 주께 가까이 가까이 정서의 지성으로 말고 곱게 내 영혼의 무게를 생각한다   잠들지 말고 꿈을 키우는 우리는 항상 순례자…

전투적이고 치열한 삶 (2014년 2월 16일 목회단상)

전투적이고 치열한 삶 매번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하여 더욱 선명하게 깨달은 것은 한국사람들의 삶이 매우 전투적이라는 것입니다. 19세기 영국의 철학자였던 허버트 스펜서가 말한 ‘적자생존의 삶’은 인간들의 사회적 생존경쟁의 원리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생존경쟁의 원리는 엄밀히 말해서 하나님의 창조에 반하는 진화론과 뿌리를 같이 합니다. 강자가 되어야 살아남기 때문에 강자가 되려고 몸부림치는 생물학적 생존경쟁의 모습은 성경이 가르치는 인간 본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