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 잡초

잡초

                        시인 | 소연

 

파릇이 눈을 뜨는 너는

봄을 알리는 나팔수

모진 비 바람 속에서도

꿋꿋이 자라는…

너는 풀꽃이 아니라도 좋다.

내 발자국도 쌓였을 그 길가의 너.

지나간 세월이 그냥 고여 있구나

"렐케의 시" 물망초에는

추억이 행복이라 했다

나는 들길을 가면서

너와 이야기 하는

영원한 이방인 인가?

그래서 너를 사랑하는지 몰라…

사랑하는 잡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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